급수 간식 제공·풍물 교통지원 등 최고의 일꾼
동산고 등 학생 자발적 참여

인천마라톤대회가 지난 10여 년 동안 성공적인 개최로 인천의 대표축제로 자리 잡기까지에는 행사를 주최하는 사단법인 인천마라톤조직위원회(공동대표 곽재영·김정섭)와 대한육상경기연맹, 인천일보 외에 뒤에서 묵묵히 뒷바라지를 하는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의 땀과 노력이 있었다.

자원봉사자들은 인천마라톤대회의 숨은 주역들이다.
10회 인천국제마라톤에는 인천마라톤클럽(회장 정광성)과 인천사랑마라톤클럽(회장 채윤기) 회원들이 팀장으로 역할을 수행한다.

팀장들은 주로에서 달리는 선수들에게 급수와 간식을 제공하고 응원을 펼친다.
이 업무는 팀장 외에 동산고(교장 김건수), 명신여고(교장 이영자), 부광여고(교장 신규철), 연수여고(교장 김중성), 인천여고(교장 최종우), 인천여자공업고(교장 정재현) 학생 1천560여명이 팀원으로 참여한다.
이들 학생들은 모두 자발적으로 참여해 인천마라톤대회를 준비하는 최고의 자원봉사자들이다.

여기에다 검은베레하나동지회(국장 남창우) 회원 50여명, 녹색어머니회(회장 이명순) 회원 60여명, 모범운전자회 연수·남부지부 회원 60여명 등이 경기가 펼쳐지는 각 주요도로에서 인천의 경찰들을 도와 교통통제를 지원한다.

인천마라톤의 흥을 돋우기 위해 부평풍물만 160여명이 주로에서 힘이 빠진 선수들을 응원하기위한 흥겨운 놀이마당을 펼칠 예정이다.

사단법인 인천마라톤조직위원회는 지난 20일 오후 4시30분 인천일보 5층 대회의실에서는 팀장급 자원봉사자 50여명을 대상으로 자원봉사자 교육을 벌였다.

조직위원회 홍해진팀장은 "인천마라톤대회가 인천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 잡고 10회째를 맞기까지 인천시민들이 지원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인천마라톤대회는 시민들이 만들어가는 대회"라고 말했다.
홍팀장은 "이번 대회에도 흔쾌히 자원봉사에 나선 많은 관계자와 인천의 많은 학생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글·사진=백범진기자 bjpaik@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