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초보자 함께 출전 … 자신감 충만
린나이코리아 동호회


"나는 할 수 있다!" "고로 우리는 할 수 있다!"

인천시 부평구에 위치한 린나이코리아(주) 마라톤 동호회의 모토. 건강한 육체와 건강한 정신으로 제품에 혼을 불어 넣는 것을 의미한다.

이 회사는 직원 한명한명이 적어도 1~2개 동호회에는 가입돼 있을 정도로 각종 운동모임이 활성화돼 있다. 회사에서 직원 건강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기 때문이다.

야구, 축구는 물론 테니스, 배드민턴, 산악부 등 수십개의 동호회에 이미 활동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새롭게 마라톤 동호회를 결성하고 나선 것이다.

지난해 열린 인천대교개통 국제마라톤 대회가 결정적인 역학을 했다. 직원들이 마라톤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진 것이다.

직원들의 호응속에 사실상 인천마라톤대회 참가가 첫 출전인 셈이다. 32명의 30~40대 직원들이 나선다. 예상외의 폭발적인 반응이다.

문학경기장과 인천대공원, 일산호수공원 등에서 각자 연습에 열중이다. 이미 각종 운동으로 단련된 터라 기록 도전도 가능하다. 15번 이상 마라톤대회에 출전한 선수출신 직원들도 있어 더욱 가능성이 크다.

초보출전자를 위해 유경험자를 중심으로 4명의 페이스메이커가 나설 예정이다.

이제 막 결성된 린나이코리아 마라톤 동호회를 주도하고 있는 방언국씨는 "직원들 각자가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회사 분위기가 마라톤 동호회 결성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며 "이번을 계기로 마라톤 동호회가 더욱 확대될 것 같다"고 밝혔다.
/남창섭기자 (블로그)csn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