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인천 중구 '버텀라인'
팝재즈그룹 '윈터플레이'의 기타리스트 SAZA 최우준이 오는 18일 오후 8시 인천 중구 재즈카페 '버텀라인'에서 공연한다. 사자(SAZA)라는 별명에 맞게 최우준은 사자의 울음처럼 강렬하면서도 정교하고 감성적인 연주자로 정평 나 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의 음반에도 참여해 탁월한 실력을 발휘했고 영화음악, CF 등 다방면에서 활동 중이다.

그와 함께 이번 무대에 오르는 베이스 정영준과 드럼 이도현도 윤도현, 이승환, 윤종신 등 수많은 가수들과 공연해온 실력파 연주자들이다.

버텀라인은 인천에서 가장 오래된 재즈카페로 전문 예술인은 물론, 아마추어 연주인, 일반 동호인들이 문화적 열정을 나누는 열린 공간이다.

일제강점기 시절 양복, 양산과 같은 양품을 팔던 '후루다 양품점'이 있던 현재 건물에서 지난 1985년 문을 열어 그동안 인천시민들과 함께 호흡해왔다. 특히 근대 건축물로서 높은 천장과 볏짚·진흙으로 빚어 올린 벽 덕분에 같은 음악이라도 묘한 울림에 의한 색다른 소리를 감상할 수 있다. 공연에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전화로 예매할 수 있다. 2만원. 032-766-8211
 
/심영주기자 (블로그)yjsh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