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미술창작스튜디오 작가 작품 선봬
인천아트플랫폼이 고양미술창작스튜디오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아트플랫폼은 오는 17일~4월11일 인천아트플랫폼 B동에서 '레지던스 퍼레이드' 첫번째 기획인 고양미술창작스튜디오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한다.

레지던스 퍼레이드는 전국 곳곳에서 활동 중인 레지던시 프로그램 참여작가들의 작품을 가져와 인천시민들에게 보여주는 기획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평면과 회화에서 배희경 크리스토퍼자모라 이재훈 지요상 고등어 안경수 성태훈 양정화 이승현이, 영상과 사진에서는 손혜민 박현두 페드로 라고아 리테쉬 아지메리 허수빈이 각각 작품을 내놓는다. 특히 윤가림 임승천 박혜수 박기진 주영신 오정선 박대성 김현수 김홍식 신정필 작가는 근대 개항기 건물을 리모델링해 만들어진 인천아트플랫폼 전시장의 구성을 적절하게 살려주는 작품을 설치한다.

인천아트플랫폼은 장르와 나라 간 경계를 넘어 다양한 창작이 시도되는 현대미술을 국내외적으로 소개하기 위해 이번 기획을 마련했다. 올해 말까지 계속되는 레지던스 퍼레이드에는 앞으로 창동미술창작스튜디오, 경기창작센터,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의 입주작가들이 각각 4주 동안 참여해 교류와 소통을 할 예정이다. 올해 레지던스 퍼레이드의 마지막 순서는 현재 인천아트플랫폼 1기 입주작가들의 작품 전시다. 1년 간 진행된 창작스튜디오 퍼레이드를 마무리하는 국제 학술 컨퍼런스도 예정돼 있다.

인천아트플랫폼 최승훈 관장은 "작가들은 이전 전시를 통해 자신이 소속된 스튜디오에 한정돼 작업하는 통상적인 패턴을 벗어나 외부 공간에서 협력적으로 작품을 설치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며 "이런 과정 속에서 작가들은 자신의 스튜디오를 벗어난 새로운 전시공간에서 일반대중과 예술인들과 만나는 기회를 확장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교류전은 요즈음 높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창작스튜디오의 앞으로의 향방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여지를 마련한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레지던시 프로그램의 대표적 사례로 꼽히는 국립현대미술관 고양미술창작스튜디오는 2004년 시작, 지금까지 국내외 모두 300여 명의 작가들을 배출했다. 032-455-7135

/김진국기자 blog.itimes.co.kr/freebi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