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합창단 오늘 공연

인천음악문화원 14일 무대

가곡·아리아 등 노래 선사



수원시립합창단이 봄기운을 가득 담은 정기연주회 '봄을 여는 소리'를 준비했다. 12일 오후 7시30분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펼쳐진다.

봄을 주제로 내건 이번 연주회에서는 한국가곡과 아름다운 시들로 엮었다.

1부에서는 '산유화', '제비', '산길', '산' 등 우리 가곡에 이어 여성합창으로 '님의 노래', '자장가', '삼수갑산', '진달래꽃' 등 김소월의 시 네편을 들을 수 있다.

2부에서는 테너 독창과 합창으로 '떠나가는 배'와 '그리운 금강산' 등 테너 독창과 남성합창, 우리가락으로 꾸며진다.
김명엽 울산시립합창단 지휘자가 객원지휘자로 나선다. 5천원~2만원. 031-228-2813
봄과 화이트데이가 만나 '따뜻한 사랑'의 노래가 찾아온다.

인천음악문화원은 오는 14일 오후 7시 30분 인천종합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봄맞이 가곡과 아리아의 밤'을 공연한다. 3월을 맞아 봄과 관련된 가곡과 아리아뿐 아니라 화이트데이를 맞아 사랑의 노래도 선곡했다.

1부에서는 소프라노 박재연, 메조 소프라노 황혜재, 테너 신동원, 바리톤 강기우를 초청했다. 특히 이날 공연에서는 피아노 한 대로 반주, 성악가들의 목소리를 한층 선명하게 들을 수 있다. '꽃구름 속에', '목련화' 등 우리 가곡과 '오 솔레미오', '금단의 노래' 등 외국가곡 8곡을 선보인다.

이들과 인천오페라합창단이 함께 무대에 오르는 2부에서는 오페라 아리아 중 사랑 관련 노래들로 채웠다. 오페라 '카르멘' 중 '하바네라', '투우사의 노래'를 비롯해 '라 트라비아타' 중 '아! 이상해',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등 7곡을 감상할 수 있다.

인천음악문화원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피아노의 단독 반주 속에 성악가들의 목소리를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는 기회"라며 "관객들이 집중해서 들으면 사람 본연의 목소리, 자연 그대로의 소리를 감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5만원, 3만원, 2만원. 1588-2341

/강현숙·심영주 기자 (블로그)kang78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