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거리는 멀지만 마음은 가까운 … ' 27년 이어온 끈끈한 우정
'거리는 멀지만 마음은 가까운 … ' 27년 이어온 끈끈한 우정
  • 승인 2010.03.09 00:00
  • 수정 2010.03.08 20: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제·무역·문화·체육 이어 교육교류까지 활발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남동부에 자리한 항구도시 필라델피아. 인천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활발한 교류를 이어온지 올해로 27년째다. 양 도시는 서로를 주기적으로 방문하며 우호를 맺어왔다. 인천은 2002 한·일 월드컵이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렸을때 필라델피아 관계자들을 초대했고, 2001년 인천공항이 문을 열었을 때 필라델피아 소년합창단 100명이 개항 축하공연을 열기도 했다. 청소년들이 전시회에 내놓은 미술품을 주고 받는가 하면 각 도시의 유학생을 교환하는 등 끈끈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필라델피아의 역사

1682년 11월 영국인 퀘이커 교도인 윌리엄 펜(William Penn)에 의해 영국의 식민지기 됐다.
윌리엄 펜은 당시 영국의 왕이었던 찰스 2세로부터 2천600만 에이커의 토지를 차용 금지 형식으로 받았다.
이후 1776년 7월 4일 영국에서 독립했고 독립선언 이듬해 헌법발표의 무대가 됐다.
최초의 미합중국 수도이기도 했던 도시로 미합중국이 태어난 도시다.
미국 독립의 중심인 이 도시는 자유의 종 등 독립과 관련된 많은 유적이 남아 있다.
필라델피아란 이름은 이곳에 정착한 퀘이커 교도의 우애, 관용적인 공동체 이념에 바탕을 두고 지어졌다.


인천과의 관계

필라델피아와 인천의 인연은 1983년 8월15일 시작됐다. 같은해 3월 필라델피아 시의회 의장에게서 자매결연 체결 제의가 온 것이 발단이었다. 이후 필라델피아시의회 8명이 인천을 방문했고 결연이 맺어졌다.
우호를 맺고 인천시에서 처음으로 필라델피아를 방문한 것은 84년 9월.
이후 양 도시는 환경보호국, 무역사무소, 국제협력관과 같은 기관의 관계자끼리 왕래를 거듭하면서 경제와 무역을 논의하기에 이른다.
무용단과 합창단이 서로의 도시에서 공연을 여는 등 문화교류도 활발히 이뤄졌다.
두 도시는 각자의 체육과 대표 행사에도 관심이 많았다. 1999년 제80회 전국체전 때는 필라델피아해외명예자문관이 인천을 방문해 축하하기도 했으며 월드컵 인천경기에도 초청을 받아 왔다.
서로의 학생들을 교환하며 적극적인 교육교류를 하게 된 것은 2003년부터다.
인천시 교육원생이 필라델피아에서 어학연수를 시작한 것을 발단으로 2005년엔 인천학생의 필라델피아 홈스테이 및 대학관련 업무협의가 이뤄졌다.
2006년 9월에는 인천시 공무원 교육원생 23명이 필라델피아 시청을 방문한데 이어 2008년 4월에는 필라델피아 대학관계자가 인천에서 유학생 유치설명회를 개최했다.


필라델피아는 어떤 곳

▲기후
비옥한 대서양 연안평야에 있지만 피드몬트 고원과 연결되는 시의 서쪽 경계 부근은 구릉지대로서 고도가 약 122m에 이른다. 대륙성기후로 여름은 덥고 습하며 겨울은 비교적 춥다.

▲주민
필라델피아는 최초에 잉글랜드와 웨일즈에서 건너 와 정착한 퀘이커 교도들이 주를 이루다 19세기에는 독일과 아일랜드에서 이민들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흑인은 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흑인들은 1600년대에 퀘이커 교도들의 인종 평등을 믿으면서 필라델피아에 정착하기 시작했다.
필라델피아에도 한인 사회가 형성돼 있다.
한인회는 1970년부터 만들어져 현재 8만여명의 동포가 살고 있다.

▲경제
이 도시는 미국 제2의 항구도시로 국내 각지의 항구로부터의 수입이 많다.
주요 수입품은 석유·조당·철광석·양모·면화 등이고, 석유 정제품·설철·석탄·기관차 등을 주로 수출한다. 제조업·상업·금융업의 중심이며 산업은 전통적인 출판업이 유명하다. 주변에는 비옥한 농업지대가 있다.
필라델피아 항은 세계적으로 손꼽힐 만큼 규모가 큰 담수항이다.
델라웨어 강에 있는 항구변의 업무집중지구인 아메리포트 중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아메리포트는 분주한 선적 중심지구다.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새로운 기술에 따른 생산의 진보로 시의 공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해왔다.
가장 활발한 제조업 분야는 의류·선박장비·식품·식품가공품·인쇄·출판·전기기기 등이다. 비제조업 분야와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다.
금융 중심지이기도 한 이곳에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금융기관들이 있다. 특히 1790년에 설립된 증권거래소는 전국에서 가장 오래된 것이다.

▲문화
문화활동이 활발한 편으로 수준 높은 박물관·화랑·교향악단·극장 등이 많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필라델피아 예술박물관은 중세 이래의 서양미술품과 동양미술품을 비롯한 귀중한 작품들을 다양하게 소장하고 있다.
필라델피아오케스트라와 월넛스트리트 극장은 시가 가진 음악과 공연예술의 풍부한 전통을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기관들이다.
특히 월넛스트리트 극장은 영어권 국가에서 가장 오래된 실용무대다.
또 이곳은 의학의 중심지인 동시에 전국의 우수한 대학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우수한 교육기관인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의 소재지다.
그 밖에 필라델피아 박물관, 로댕 박물관, 아프리카계 미국인 박물관 등이 자리잡고 있다.
/글=장지혜기자 blog.itimes.co.kr/jjh
/사진제공=인천시·인천국제교류센터



■필라델피아 개요
·나라 : 미국
·행정구역 : 펜실베이니아 주
·면적 : 349.6㎢ (광역 11만989㎢)
·인구 : 154만명
·시장 : 마이클 너터(Michael Nutter)

▲ 인천일보, INCHEONILBO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