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마라톤 2회때부터 도전 맹훈련
부평구청 마라톤동호회


"마라톤은 특별한 사람들만 하는 운동이 아닙니다.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마라톤을 통해 얻는 성취욕은 일상생활의 활력이 되며 마라톤으로 다져진 체력은 시민을 위한 행정을 펼치데 큰 힘이 됩니다."

이진섭(46) 인천 부평구청마라톤동호회 회장은 마라톤을 이렇게 예찬했다. 그는 "'마라톤' 하면 막연한 걱정때문에 처음부터 도전하지 않는 이들이 많은데 전혀 그렇지 않다"며 "꾸준히 노력하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이라고 강조했다. 부평구청마라톤동호회는 지난 2002년 4월 10명 남짓한 회원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마라톤에 대한 매력이 입소문을 타면서 회원은 50여명으로 크게 늘었고, 현재는 20여개 구청내 동호회 중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동호회로 직원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회원도 일반 직원에서부터 각 부서장까지 다양하다. 이들은 지위고하를 떠나 '마라톤'이란 이름 아래 하나로 뭉쳐 끈끈한 정을 과시하고 있다.

회원들의 마라톤 사랑은 각별하다. 이들은 인천국제마라톤대회, 강화해변마라톤대회 등 인천에서 열리는 대회와 뿐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대회에 꾸준히 출전, 1년에 10개 이상의 대회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인천국제마라톤대회는 2회부터 올해 10회까지 빠짐없이 참가하고 있다.

연습량도 대단하다. 회원들은 매주 토요일 단체훈련과 함께 연습이 없는 날엔 개인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일부 회원들은 집에 전문 운동기구까지 갖추고 있다.

이진섭 회장은 "우리의 가장 큰 목표는 마라톤을 통해 회원간 친목을 다지고 생활의 활기를 얻어 주민에게 봉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지윤기자 (블로그)yj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