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보급률 높인다
신재생에너지 보급률 높인다
  • 승인 2010.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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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기획 온실가스를 줄이자 / 인천시 기후변화대응 초석마련(상)
인천시, 2015년까지 5% 확대… 녹색명품도시 추진

시, 에너지자립화·기후변화대응 등 4대 핵심과제 수립

옹진군 하수처리시설 등에 220㎾용량 태양광발전 구축


세계는 지금 기후변화로 상징 되는 '환경'과 '자원' 위기에 직면해 있다.
앞으로 기후변화와 온실가스 감축에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최근 발간된 토머스 프리드먼의 저서 'Hot, Flat, and Crowded(뜨겁고 평평하고 붐비는 세계)'에서 현대사회를 기후변화·에너지 시대로 규정하고 있다.
특히 기후 변화는 기상 재해 유발 및 생태계 질서 파괴로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선진국들은 이미 자원의 효율적, 환경 친화적 이용에 국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새로운 성장엔진인 '녹색산업', '녹색기술' 등의 육성으로 위기에 있는 기후 변화에 대비하고 있다.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정책과 함께 인천시도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인천시는 2015년까지 저탄소 녹색성장의 핵심사업인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5%대까지 끌어 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인천이 세계 일류 명품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기후변화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은 당면한 과제가 됐다.
인천시는 녹색성장 기반구축, 에너지자립화 및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절약 및 이용효율화, 저탄소 도시 인프라 구축 등 4가지 핵심과제를 세워 추진하고 있다.

▲에너지·온실가스 현황과 전망
세계 1차 에너지소비는 2030년까지 연평균 1.5% 증가해 모두 40%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와 함께 에너지 연소에 의한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은 2007년 28.8Gtoe에서 2030년 40.2Gtoe로 50%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는 2008년 1차 에너지가가 2억4천100만toe로 세계 11위의 에너지 다소비국이다. 철강, 석유화학 등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에너지 다소비산업 중심의 경제성장을 이뤘던 경제구제 탓이다. 총 에너지의 96%를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특히 1990년 이후 CO2 배출 증가율은 4.3%로 미국 1.2%, 일본 0.9%에 비해 월등히 높은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배출량 또한 2007년 기준 6.2억t으로 세계 9위에 올라 있다. 총 CO2 배출량 중 84.7%가 석유 등 화석연료에 기인하고 있다.
인천지역 최종 에너지 사용량은 연 6.3%씩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2000년부터 2007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은 연 10.4%씩 증가했다.
2008년 기준 전국 석유소비 비중이 53.25%에 비해 인천은 63.18%로 매우 높다. 이는 지역특성인 항만, 공항의 석유 소비량의 영향으로 보여지고 있다.
이로 인해 수송부문 에너지 사용량이 전국 비중 보다 2배 가량 높은 11.66%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같은 영향으로 인천지역 연 평균기온은 8.4℃에서 2020년 9.59℃로 1.17℃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해수면 또한 2000년에 비해 2020년 2.9㎝, 2050년 5.9㎝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너지절약 및 온실가스 감축 목표
지구 대기 중 CO2 농도는 산업혁명 이전 280ppm에서 현재 380ppm을 유지하다 금세기 말까지 1천ppm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UN 등 국제사회에서는 이를 450ppm으로 안정화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우리나라에서도 2020년 배출전망치 대비 30%를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에너지원 단위를 선진국 수준으로 개선하기 위한 에너지 저소비·저탄소를 구현하고 화석연료에 의존하는 에너지 공급구조를 탈피하기 위한 탈화석 에너지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2007년 2.4%에서 2030년 11%대로, 원전설비 비중을 같은 기간 26%에서 41%로 확대하기로 했다.
인천시도 이에 따라 2014년 에너지 수요 전망 대비 12%를 감축하고 2020년 CO2 배출전망치 대비 30%를 감축하기로 했다.
장기 계획에 따라 올해 에너지 수용전망 대비의 4.3%를 절감한 1만2천565toe를 최종 에너지 소비 목표량으로, 온실가스 배출은 4% 절축한 308만8천t CO2를 배출목표량으로 설정했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초석 마련
전국 광역단체에서는 처음으로 기후변화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전담 부서인 에너지정책과를 경제통상국에, 기후변화대응팀을 환경녹지국 환경정책과에 신설한 인천시는 지난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제도정비 등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온실가스 저감과 신·재생에너지 보급 및 에너지이용합리화 사업을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도시가스사업기금을 에너지사업기금으로 전환하는 조례를 개정했다.
또 모든 건축물을 대상으로 친환경 에너지 절약과 에너지 이용 효휼화 등을 계획 단계부터 반영해 감축에 나설 수 있도록 친환경에너지건축기준에 관한 조례역시 개정해 법률적 근거를 만들었다.
시는 2009년도 에너지 다소비업체 128곳과 자발적 협약을 체결하는 한편 탄소포인트제를 도입해 에너지이용 합리화와 절약사업을 추진했다.
탄소포인트제에는 도시가스 3천644세대, 전기 2천726세대가 각각 참여해 절감량도 고무적이었다.
하수·해수를 이용한 냉·난방사업과 공공기관 조명기기 효율화 사업, 수영장 폐열 회수장치 설치 등 지역에너지 보급사업에도 적극적이었다.

▲친환경에너지 확대 잰걸음
인천시는 오는 2015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을 5%까지 끌어 올려 온실가스 배출량을 크게 줄일 계획이다.
시는 녹색성장의 핵심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지난해까지 모두 91여억원을 들여 114곳에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했다. 올해도 50억원의 국·시비를 들여 친환경에너지인 신재생에너지 설치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신재생에너지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기후변화 협약에 선제적으로 대처하는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의 중심으로 부각되고 있다.
시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계획안을 올 초 확정, 장기적으로 2015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을 5%까지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태양광발전 설치사업에 21억원을 들여 옹진군 하수처리시시설 등 5곳에 220㎾ 용량의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하는 한편 태양열 급탕설비 설치 사업에 9억6천만원을 들여 도서지역 사회복지시설 23곳에 우선적으로 지원, 사회복지시설의 복지혜택 증진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 문학경기장 탄소제로화 추진에 따른 그린존의 태양광발전설비 사업을 추진하고 시청사 벽면에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설비 시스템(BIPV)을 설치, 오래된 청사건물에 이미지개선을 도모하는 한편 태양광 발전총량 324Mwh 전력을 생산해 연간 2천만원의 예산절감을 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민들에게 신재생에너지 보급하는 사업으로 주택의 그린홈 100만호 보급사업을 지난해 143가구에 이어 올해도 태양광주택 100가구, 태양열주택 50가구에 대해 가구당 각각 200만~400만원의 설치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올해부터 지역 내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에너지 절약 목표관리제를 시행한다.
인천이 녹색성장의 선도적 역할을 하는 신성장 동력산업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공공기관의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해 나가는 것은 물론 4월부터는 내년도 신재생에너지원의 다양한 신규 수요발굴을 위한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목표관리제에 따라 공공기관은 2012년까지 에너지 사용량을 현재보다 10% 이상 줄여야 한다.

▲에너지 절약형 도시건설
녹색성장의 핵심 사업이다. 인천은 항구도시로서 국내 '해양에너지 메카'로 조성하기 위해 다각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6년 준공 예정인 강화조력발전소는 강화도의 본도와 교동도, 서검도, 석모도 등 4개의 섬을 연결한다. 총 사업비는 2조3500억원이다. 발전용량은 812㎽로 국내는 물론 세계 최대 규모다. 가정의 43%인 40만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다. 연간 CO2 감축량도 100만여톤에 달하고, 이로 인한 탄소배출권 확보도 년간 300억원에 이른다.
인천국제공항 서쪽 무의도 해상에는 사업비 5천억원을 들여 해상풍력단지가 건설된다. 발전용량은 97.5㎽로 7만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고 연간 17만t의 CO2를 줄일 수 있다.
8천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갈 옹진군 덕적도 부근에 조성되는 조류발전단지는 2013년 착공에 들어가 2015년에 완공된다. 발전용량 200㎽로 16만 가구에 전기를 공급한다. CO2 감축량은 34만t에 이른다. 이와 함께 덕적도에는 에너지 자립형 그린아일랜드 조성 사업도 병행 추진해 '탄소 제로' 마을로 꾸밀 계획이다.
시는 강화조력, 해상풍력, 조류발전 등이 조성되면 인천 전체가구의 70%인 63만여가구에 신·재생에너지를 지원하고, CO2도 년간 150만t을 감축한다고 예측하고 있다.
시는 경유버스에 대한 천연가스 교체도 올해 370대를 지원하고 있으며, 도시가스사업기금 40억원을 융자 지원한다.

/김칭우기자 blog.itimes.co.kr/chingw

/사진제공=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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