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풍성한 화제·감동의 드라마
장애인·어르신 참여 훈훈 … 연속참가 특별상 마련도


제10회 인천국제마라톤대회가 27일 앞으로 다가왔다.
인천국제마라톤대회는 지난 2001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연평균 1만5천여 명에 이르는 달림이 들이 대회에 참가해 많은 추억들을 가졌갔다.

특히 인천국제마라톤대회참가자들은 인원이 많은 만큼 매 대회 때마다 풍성한 이야깃거리와 인간승리의 감동드라마들을 연출했다.

이번 10회 대회도 지난달 26일 1차 접수마감결과 많은 인원이 참가신청을 마쳤다.
이들 참가자 가운데 1회 대회부터 10회째까지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가한 달림이가 11명이나 됐다.

인천일보마라톤조직위원회는 참가자가 최종 접수되는 대로 10회째 연속참가자에 대해 특별상을 수여하기로 했다.

또 혈액암 투병 중인 김모씨도 대회 참가신청을 냈다. 김씨는 이번 대회 10㎞에 출전해 감동신화를 연출할 예정이다.

지난 1회~9회 대회를 치르는 동안 지체장애인이 마라톤에 도전해 참가선수들에게 감동을 주었고, 90세 어르신이 10대의 증손자·증손녀나 손자·손녀들과 함께 출전하는가 하면 결혼기념일을 더욱 뜻깊게하기 위한 부부마라토너, 가정의 화목을 위해 첫돌도 안된 어린이를 유모차에 태워 출전하는 단란한 가족 등 참가자들의 모습은 각양각색이다.

인천국제마라톤에는 1회 대회 때부터 외국인선수들의 출전이 유독 많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영국과 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인 등 다양한 외국인이 출전해 대회를 빛냈다.
마라톤조직위원회는 현재 참가자에 대한 다양한 내용들이 접수되는 대로 인천일보 지면을 통해 소개해나갈 계획이다.

/백범진기자 bjpaik@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