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민주민족회의, 6·25참전전우회, 한국기독교교회청년협의회 등 30개 보수단체는 8일 「4·13총선 보수국민연합」(준비위원장·박찬성)을 결성, 친북·반국가적 활동 차단을 위한 독자적인 낙선운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보수국민연합은 출범선언후 자유민주민족회의 신국주 상임의장, 6·25참전전우회 오태구회장등 대표단 9명을 여야 3당에 보내 자체적 낙선운동 전개방향과 관련한 입장을 설명하고 공천과정에서 이를 반영시켜줄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출범 선언문에서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자유민주체제를 더욱 확고히 하고 국가안보와 법질서가 유린되는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수세력의 결집을 통한 정치개혁 발전이 시대적 사명임을 확인한다』면서 『건전한 보수시민단체들의 총선참여활동을 강력히 추진키로 했다』고 말했다.

 보수국민연합은 이를 위해 『특히 미군철수와 국가보안법 폐지, 제주 4·3반란의 정당화 등을 주장·찬동한 자들의 국회진출을 봉쇄하기 위해 독자적으로 낙선대상 기준을 발표하고, 친북세력과 어용단체의 준동을 막기 위한 감시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