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입지 … 환황해 물류수송 중심지 부상
천혜의 입지 … 환황해 물류수송 중심지 부상
  • 승인 2010.01.01 00:00
  • 수정 2009.12.31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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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교역 최적항만·수도권인접 내륙운송비 절감공동 하수처리장·마린센터 건설 등 제2의 도약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동북아의 중심에 위치, 세계물류 및 국제종합무역의 중심 항만으로 발전하고 있는 수도권의 관문 평택항이 올해로 개항 25년을 맞았다. 수도권에 집중된 산업, 경제, SOC, 정보 인프라 등과의 연계성, '3대 국책항만', '5대 국책사업'으로 책정된 평택항. 최근 LNG 인수기지, LPG분배기지, 화력발전소, 종합물류단지 등과의 산업벨트화를 형성하면서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는 평택항의 미래를 재조명해 본다.

풍부한 항만인프라 구축
경기도 평택시와 충청남도 아산시 및 당진군에 걸쳐있는 평택항의 항계는 경기도 화성시 우정면 고온리 남단에서 충남 당진군 송산면 성구미리 동단을 연결한 선내의 해면으로 항내 수(水) 면적이 1억1천96만5천㎡(3만3천566평), 선박접안능력은 22척(3천565m), 평균수심이 11m∼18m(평균14m)로 연간 하역능력은 1천600만t에 이른다.

특히 대련 537㎞, 청도 630㎞, 천진 870㎞, 영성 389㎞ 거리로 최적의 대중국 교역 항만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국내총생산의 54%, 인구의 53%를 차지하고 있는 산업 및 소비 중심지인 수도권에 위치해 내륙운송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평택항은 현재 컨테이너, 자동차, 철재 등 총 30석의 선석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2020년까지는 74선석까지 확충할 계획으로 2011년까지 23선석을 더 확충한다.
국토해양부 자료에 따르면 평택항의 내륙운송 요금은 부산항에 비해서 서울의 경우 30%, 수원은 25%, 충청권인 청주는 48% 수준으로 저렴하다.

뿐만 아니라 t당 입출항 비용도 다른 항만에 비해 훨씬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평택항의 물동량 증가율은 11.6%로 35만6천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기록하며 전국 평균인 1.98%의 5배가 넘는 수치를 기록했다.
올 11월까지 누적 컨테이너 물동량은 34만1천452TEU로 전년 동기대비 3.3% 증가해 지난해 수준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고유가, 금융위기로 인한 경기침체 등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수출물량이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여 평택항의 신차 수출량은 연간 60여만대를 기록, 울산항에 이어 국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들어 평택항의 수입차 및 중고차 처리물량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화성의 기아차와 평택의 쌍용차, 아산의 현대차 등이 인근에 위치해 있어 우리나라 자동차 물류시스템의 허브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평택항의 화물 창출기능, 수출입 기업의 물류기능 등의 지원을 위해 평택항 배후물류단지 건설이 단계별로 추진되고 있다.

물동량 증가와 배후단지 조성
배후물류단지는 내년 3월까지 143만㎡의 기반시설 건설공사를 마무리 하고 단계적으로 총면적 448만㎡에 복합물류운송단지, 물류시설, 지원시설 등 종합물류클러스터가 구축된다.
그 밖에 올해 9월 '공동하수처리시설'이 완공되면 배후단지내 입주기업의 초기 투자비용 절감과 수질개선에 획기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

공동하수처리장은 평택항 배후단지 1단계 부지내에 위치해 입주기업으로부터 흘러나오는 오폐수 등 1일 1천800t 규모의 하수를 처리할 수 있는 시설로 부지면적 600㎡로 총 사업비 95억원을 투자해 건설 중이다.
지난해말 평택항의 항만운영의 원스톱(One-Stop)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마린센터가 건축연면적 1만5천306㎡에 지하 1층·지상 15층 규모로 완공됐다.

센터에는 해운항만 관련 CIQ(항만기관)으로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과 국립수의과학검역원, 국립식물검역원, 국립인천검역소,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황해경제자유구역청, 해양환경관리공단, 평택지방해양항만청 관제실 및 일반 기업체 SITC 컨테이너 라인스 코리아, 연운항훼리, (주)흥해 등이 입주해 있다.
뿐만 아니라 평택항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와 휴식공간, 컨벤션 기능을 갖춘 회의장도 갖추고 있다.

차별화된 물류 서비스
마린센터의 준공으로 항만인프라 구축과 항만이용의 효율성을 높여 고객 편의를 크게 개선해 항만 이용자들이 평택항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린센터를 통해 평택항이 이제 차별화된 물류서비스가 제공되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원스톱 종합 물류항만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다.

평택항은 현재 부두시설이나 항만개발 등은 모두 평택지방해양항만청이 관리하고, 지난 2001년 경기도가 지방조례를 통해 설립된 경기평택항만공사가 항만시설의 조성, 관리 임대 운영 등을 담당하는 이원화된 구조이다.

경기평택항만공사가 부산항만공사(BPA)나 인천항만공사(IPA)와 같은 성격의 항만공사(PA)가 아니기 때문에 지자체 공기업이란 한계와 제약적 요인으로 후발공사들보다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는데 어려움이 있는게 사실이다.

항만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고객을 대하고 적극적인 고객유치를 펼쳐야 하는데는 이원화된 구조로는 책임의식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즉 항만시설의 관리 운영을 통해 선사, 화주 등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주인이 필요한데 현재는 주인이 없다보니 경쟁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평택항만공사는 현재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자체적인 자립기반을 확충하고 독자적인 PA 설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수도권의 관문항으로 거듭나고 있는 평택항이 최근 들어 국내외 포트 세일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국내 주요 기업을 초청해 항만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중국 현지에서 중국 진출 기업들과의 현장 간담회, 전시회 등을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항만배후단지 조성사업, 마린센터 운영, 물류단지 운영, 항만 마케팅, 홍보관 운영, 항만 안내선을 타고 평택항 일원의 개발현장을 직접 답사할 수 있는 항만 안내선 운영 등 평택항 물류 유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평택항이 우리나라 물류 수송의 1등 항만으로 거듭나는 시점이 눈앞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김형수기자 blog.itimes.co.kr/vodo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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