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 민주당은 7일 4·13 총선에 출마할 후보자 공모를 마감하고 본격적인 공천심사에 들어갔다.

 이번 후보자 공모에는 선거구 획정위원회의 선거구안에 따라 전국의 227개 지역구에 총 923명이 공개신청했으며 비공개로 100여명이 신청하는 등 평균 4.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곳은 전북 고창·부안으로 14명이 지원했으며, 수도권에서는 서울 노원갑과 경기 오산·화성에 각각 11명이 지원,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

 인천의 경우 박상은 대한제당 부회장이 중·동·옹진쪽에 공천을 신청, 관심을 모았으며 경기 안양은 이종걸 변호사가 만안에, 이승엽 삼환컨설팅 대표가 동안구에 각각 공천을 신청했다.〈연합〉

 이외에 공천을 신청한 인사는 강봉균 전 재경장관을 비롯, 천용택 전 국정원장, 강운태 전 내무장관, 정세현 전 통일부차관, 최홍건 전 산자부차관, 이원성 전 대검차장, 박실 국회사무총장 등이다.

 청와대출신으로는 김중권 전 비서실장을 비롯해 김정길, 이강래, 문희상 전 정무수석, 김한길 전 정책기획수석, 유종필 전 비서관, 장성민 전 상황실장 등이 신청서를 냈다.

 전국구 의원중에는 경기 광주지역에 송현섭 의원이 신청서를 낸 데 이어 방용석, 이성재, 한영애 의원 등이 신청을 접수했다.

 비공개 신청자는 무소속 이미경 의원과 김삼웅 대한매일주필, 김성호 한겨레신문기자 등 언론인 및 박석무 학술진흥재단이사장 등 공직에 있는 인사들이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졌고 자민련을 탈당한 지대섭 전 의원도 광주 북을 출마를 희망했다.

 또 신진인사중에는 장영신 전 창준위원장, 전성철 변호사, 문상주 한국학원총연합회장, 이인영 청년위원장, 김영화 아태재단 선임연구위원 등이 공천을 신청했다.

 한편 대부분의 중진들이 공천을 신청한 것과는 달리 권노갑 고문의 경우 공천을 신청하지 않아 관심을 모았다.

〈조태현기자〉 choth@inch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