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출마를 위해 자민련을 탈당했던 정장선 의원(무소속·평택)은 7일 4대 도의회 이후 5년여간의 도의원직을 마감하는 사퇴서를 도의회에 제출했다.

 정의원에 이어 수원 권선구에서 출마를 선언한 신현태 의원(한나라·수원), 정원섭 의원(성남 분당), 한나라당에서 자민련으로 자리를 옮긴 강대기 의원(성남·분당), 장영남 의원(평택), 허재안 의원(민주당·성남 수정) 등도 사퇴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지역구가 분리된 광주군에서는 박혁규 부의장(한나라·광주)의 출마가 사실상 확정된 상태며 나진택 의원(한나라·고양), 홍영기 의원(용인), 박윤구 의원(자민련·고양), 이영성 부의장(민주당·성남) 등도 출마의사를 굳히고 있다.

 이처럼 도의원들의 사퇴가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도의회는 총선 당일 15명 가량의 보궐선거를 치러야 하는 입장이며 소속의원들이 대거 사퇴하는 한나라당은 자칫 교섭단체 정족수인 15명을 채우지 못해 해산위기에 놓일 가능성마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정찬흥기자〉chjung@inch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