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이든 복지지원이든 진실한 마음자세 지녀야"
인천시 서구 가좌동 ㈜콤솔(회장 김현상)은 첨단 IT 산업의 핵심 키워드 부품인 인쇄회로기판 (Printed Circuit Board· P.C.B) 을 제조 , 수출하는 전문회사다. 1988년 창설된 콤솔은 지난 20여년간 수출산업의 역군으로서 해외 50여 개국에 수출판로를 개척해 산업자원부장관상등 중소기업으로서 제 역할을 다해 왔다. 이 회사는 최근에는 지역사회 봉사에도 눈을 돌려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창립 및 사업확장
㈜콤솔은 1988년 11월 '현 코퍼레이션'으로 창립돼 2001년 11월 ㈜콤솔로 법인 전환했다. 콤솔은 1988년 설립당시 소자본금 1천800만 원과 종업원 2명의 소규모 회사였다. 그러나 콤솔은 '고객신뢰와 고객대만족'을 모토로 내세워 지속적인 노력을 해온 결과 고성장을 이루면서 연매출 300억원을 달성했다.

이 회사의 주력 제조상품은 첨단 IT 산업의 핵심 키워드 부품인 인쇄회로기판 (Printed Circuit Board·P.C.B ). 콤솔은 제품을 전량 수출해 왔다.

P.C.B는 각종 전자.전기 분야의 필수품으로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기 때문에 세계적인 경기침체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업종이라는 장점이 있다. 제대로 된 제품을 생산해 바이어들에게 제품신뢰도를 쌓으면 장기간 지속적인 수출이 가능하다.

콤솔은 그동안 축적된 품질관리, On-time Delivery 관리 및 경쟁력 있는 가격정책을 갖추어 1999년 프랑스 파리 전자전시회, 2002. 11월 독일 뮌휀 전자 전시회(Munich Electronica 2002) 등에 우수제품을 출품했다. 이는 세계 각국 바이어들로부터 신뢰성을 확충하는 것으로 작용했다.

이 같은 노력은 그 결실로 2002년 11월 제 39회 무역의 날 산업자원부장관 표창장, 2005.3월 제 32회 상공의 날 산업자원부 장관 표창장, 이어 2006.05월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표창장을 수여받게 하는 것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콤솔은 지난 20년간 무한경쟁을 이겨내 온 원동력으로 축적된 '기술노하우'와 지속적인 '납기준수 및 고품질'을 우선적으로 손꼽는다.

P.C.B는 각종 전자·전기 분야의 필수품으로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기 때문에 세계적인 경기침체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업종이라는 장점이 있다.

특히 김현상 회장은 23년 동안 동종업계를 지키며 '한번 믿은 외국기업은 무한지원을 계속 한다'는 원칙을 지켜온 덕분에 기존 해외 거래선으로 부터 '믿을 수 있는 기업'이란 이미지를 구축했다. 이는 경쟁업체보다 5~10%이상의 높은 가격에 지속적인 납품을 할 수 있는 배경이 되기도 했다.

또한 외환관리에 있어서 10년 전 부터 장기적 달러화 약세를 예상하여 결재통화를 95%이상 유로화로 전환하여 이익창출에 큰 보탬이 됐다.

콤솔은 2002년 9월 ISO 9001 품질 시스템 구축 및 품질 보증체계 확립으로 국제품질 신뢰도를 인증받고, 내부 품질방침에 맞춰 해외고객만족 및 품질시스템 구축을 이뤄내기도 했다.

생산품을 100% 해외에 수출함으로써 타사보다 자금운용 Cash Flow가 원활하여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적기에 원부자재를 공급 받으므로 원부자재 인상 및 파동 시 에도 납기를 준수 할 수 있었다. 이는 신뢰성 있는 고부가 가치 제품을 소량 다기종 제품을 생산하여 전 세계시장으로 꾸준한 신 시장 개척 및 신규거래처의 증가로 사세를 지속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수출거래처는 유럽을 중심으로 시작해 현재는 핀란드, 독일, 영국, 이탈리아, 미국, 네덜란드, 노르웨이, 스위스, 오스트리아, 이스라엘, 레바론, 이란, 슬로베니아 등 세계 6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우크라이나, 러시아, 칠레, 리투아니아, 그리이스, 헝가리 등의 신 시장 개척을 통해 신규 판로를 꾸준히 늘이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이 회사는 인천지역 노숙자와 새터민 및 청소년과 장애인, 노인 등에 대한 봉사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기도 하다.

/글=김신호기자 shkim@itimes.co.kr·사진제공=(주)콤솔


'성공 도전' 속 '아름다운 나눔'
 
 
 

김현상 (주)콤솔 대표이사



첨단산업제품 수출을 해온 중소기업 ㈜콤솔의 김현상(53) 대표이사를 만났다.

후덕한 인상의 그는 20대 시절엔 연극을 전공(중앙대 76학번)한 꿈 많은 청년 이었다고 회상했다. 그의 도전정신은 대학시절 의상실(서울 서초구 방배동 '동그라미' 의상실)을 창업토록 이끌었고, 꽤 큰 돈을 만지기도 했다고 한다.

그러던 그가 전자제품과 인연을 맺은 것은 대학졸업 후 첫 직장이었던 ㈜대우의 통신사업부 근무로 인해서다.

일어와 독일어, 영어 등에 두각을 냈던 그는 해외프로젝트팀에서 파키스탄 현지영업팀장 근무를 하기도 했다.

그는 한신공영과 충북전자(심텍)의 해외사업부에서 1988년 까지 전자부품 수출을 담당하다가 그해 11월 현 코퍼레이션을 창업하게됐다.

개인사업 성공을 위해 10여년간 해외에서 밤낮으로 뛰며 전자제품에만 쌓여 지내던 그는 10여년전 40대 중반이 되면서 노인복지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다.

그는 길을 가다가도 노인들의 힘든 모습을 보면 반드시 가서 도와주어야 마음 편히 지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2004년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추모하는 마음에서 자신의 턱과 콧수염을 3년 동안 깍지 않고 어머니상을 치른 일화로 유명하기도 하다.

당시 그는 3년간 회사와 집만을 오가며 집무실과 거실에 어머니 초상화를 걸어 놓고 식사와 출퇴실 시 꼭 문안인사를 드렸다. 이런 효심은 최근 독거노인, 편부모가정, 장애인등을 위한 봉사활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는 정기적으로 지역의 노숙자 무료급식소에서 배식 등의 봉사활동에도 참여하기도 한다.

노인복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지난 2월엔 인하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 석사과정을 마치고 '재가 노인복지시설 종사자의 직무만족 결정요인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특히 2007년부터 북한이탈주민인 새터민을 만나면서 국내의 2만여 명이 넘는 새터민의 안정된 정착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다.

그동안 인천서부경찰서, 삼산경찰서의 보안협력위원장과 인천지방경찰청 연합보안협력위원장을 맡아 오고 있다.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새터민의 건강상태를 살펴보기 위해 인천 의사회와 약사회의 후원으로 새터민 종합건강검진을 지원 했다.

또한 탈북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상담, 성인 직업알선 등에 나서고 있다.

그는 대기업처럼 큰 돈을 내놓지는 못했다하더라도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지난 10여년간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온 중소기업인이다.

그의 복지사업이 더 많은 노인과 청소년들에게 혜택이 주어지길 기대하며, 아울러 수 년 내에 코스닥 상장 계획도 성공하길 기원한다.

/글=김신호기자 shkim@itimes.co.kr
/사진=박영권기자 blog.itimes.co.kr/pyk


PCB(Printed Circuit Board:인쇄 회로 기판)란?
인쇄 회로용 원판에 전기 배선의 회로 설계에 따라 각종 전자 부품을 연결하거나 부품을 지지해주는 전기 전자 제품의 핵심부품으로서 가전기기, 통신기기 및 산업용 기기 등 전방 산업의 성장성과 상관관계라 매우 높은 제품이다. 반도체가 전자 제품의 두뇌라면 PCB는 신경 시스템에 비유 될 수 있으며 최근에는 반도체의 고집적화와 메모리 용량의 확대로 인한 정보통신 기기의 휴대성과 소형화가 강조됨에 따라 PCB의 성능도 보다 다기능, 고밀도화 되고 있는 추세다.

 



▲회사연혁
1988.11.7 현 코퍼레이션 설립
2000.11.8 ISO 9002 품질인증 획득
2001.11.7 (주)콤솔로 법인 전환
2002.3.1 사옥 이전(인천 서구 가좌1동 167-5)
2002.9.30 ISO 9001 품질인증 획득
2002.11.29 제 39회 무역의 날 산업자원부 장관 표창장 수여
2005.3.16 제 32회 상공의 날 산업자원부 장관 표창장 수여
2005.3.31 PCB CNC 사업부 신설 및 사업 확장
2006.5.17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표창장 수여
2007.6.15 'CLEAN' 사업장 인정
2007.9.13 부품·소재 전문기업 인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