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인천세계도시축전을 앞두고 새롭게 문을 연 인천지역 특급호텔들의 각축전이 치열하다. 8월7일부터 10월25일까지 80일간 펼쳐지는 도시축전 기간 숙박시설 수요는 1일 평균 1만2천533명에 이를 전망이다. 이에 필요한 숙박시설은 총 5천923실에 이른다. 인천시와 인천세계도시축전조직위는 이 기간 객실 확보를 위해 지역내 호텔과 모텔 등 156곳 2천827실을 도시축전 공식숙박업소로 지정하고,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황이다. 공식숙박업소는 8월1일부터 10월30일까지 운영된다. 이와는 별개로 도시축전에 맞춰 4곳의 특급호텔이 새롭게 문을 연다. 우선 하버파크 호텔이 지난 1일 개관,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했고 8월 초 쉐라톤 인천, 베니키아 송도메트로,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송도파크 호텔이 잇따라 문을 연다.

인천항 야경 한눈에 '하버파크'

지난 1일 인천에서 3번째 특급호텔로 문을 연 하버파크 호텔은 중구 항동 옛 인천지방경찰청부지에 위치했다.
인천도시개발공사 소유의 이 호텔은 호텔 전문 운영업체인 ㈜에이치티씨가 운영을 담당한다.
특2급 5성급인 하버파크는 지상 15층, 지하 2층에 213개 객실을 갖췄다.

인천국제공항과 월미도, 을왕리, 무의도, 실미도 등 인천 유명 관광지와 인접한 지리적 장점과 편안함과 완벽한 비즈니스 서비스가 크게 부각됐다.

호텔 외관은 싱그러운 바닷바람을 맞으며 항해하는 범선을 연상케 하며 스카이라운지, 뷔페 레스토랑, 대연회장, 피트니스센터 등 최신 시설을 갖췄다.

특히 14층 스카이라운지에서 바라보는 인천항의 야경은 하버파크만의 자랑이다.

또한 15층 뷔페 레스토랑은 유명 호텔에서 경력을 쌓은 주방 명인들이 일식, 양식, 중식 등 요리의 진수를 즉석에서 선보이는 등 고객들의 오감 만족을 위한 성찬을 선사한다. 중국 현지 주방장이 직접 빚는 삼색 만두와 베이징 요리 등은 하버파크만의 이색 별미다.

숙박료는 방 종류에 따라 22만~45만원이다. 세금(10%)은 별도다. 문의 032-770-9500


특1급 5성급 '쉐라톤 인천'

오는 8월 1일, 인천 송도 국제업무단지에 문을 여는 쉐라톤 인천 호텔(Sheraton Incheon Hotel)은 세계적 호텔경영 전문회사인 스타우드(Starwood)가 경영을 맡는다.

송도국제업무단지 내 유일한 특1급 5성급 호텔로 송도의 중심부에 위치했다.

친환경 콘셉트에 맞춰 신개념 특급 비즈니스 호텔의 면모를 갖춘 쉐라톤 인천은 지하 3층, 지상 23층에 객실수가 319개에 이른다.

고급스러운 모던함과 세련된 최신 건축 디자인이 조화를 이룬 이 호텔은 국내 최초로 호텔 내 전 구역을 금연(Non-smoking)으로 지정, 운영한다.

금호아시아나 그룹이 소유한 쉐라톤 인천은 메인 로비에 들어서면서부터 인터넷이 자유롭도록 한 비즈니스 공간 링크@쉐라톤(Link@Sheraton)을 마련했다.

3층과 4층에는 첨단설비를 갖춘 9개 연회장이 있어 각종 컨퍼런스와 예식, 파티 등의 행사 진행이 가능하고 6층에는 피트니스 센터, 실내 수영장, 스파 등의 편의시설을 갖췄다.

여기에 뷔페와 다양한 일품요리를 즐길 수 있는 피스트(FEAST) 레스토랑, 딤섬바와 7개의 프라이빗 룸을 갖춘 중식당 유에(YUE) 등이 있다.

8~23층은 객실로 송도국제도시의 명물인 센트럴 파크와 10월 개통 예정인 인천대교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숙박료는 33만~500만원. 세금(10%)은 별도다. 문의 032-835-1000


베니키아 프리미어급 1호 '송도메트로'

베니키아(BENIKEA, Best Night in Korea)의 Best에서 유래한 Best Brand, Best Quality, Best Service를 표방하는 중저가 특급 비즈니스호텔인 송도메트로호텔이 송도국제도시에서 오는 8월 5일 그랜드 오픈한다.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 인근에 위치한 이 호텔은 돛단배를 이미지화한 호텔 외관으로 지하 3층, 지상 18층에 241개의 객실을 갖췄다.

인천관광공사가 짓고, 호텔 전문 경영업체인 ㈜신세계개발이 운영을 맡았다.

호텔에서는 인천대교와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장, 인천대 캠퍼스와 잭니클라우스 골프장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며, 전 객실에서 서해의 낙조를 조망할 수 있다.

특2급 5성급 호텔인 송도메트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원하는 '베니키아(Best Night in Korea)' 브랜드의 프리미어급 1호 호텔이다.

호텔 6층에는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피트니스룸과 회의룸을 비롯해 코인 세탁실을 갖추는 한편 일광욕 등을 즐기며 쉴 수 있도록 6층, 11층, 16층, 18층 등에는 테라스와 야외 화단을 마련했다. 12~17층까지의 객실은 금연층으로 운영되고, 17층에는 182㎡(55평)의 로얄 스위트룸이 마련됐다. 18층 연회장은 4개 공간으로 나눠 연회나 파티, 회의 등이 가능하도록 했다.

숙박료는 20만~90만원이고 세금(10%)은 별도다. 문의 032-210-3000


여성고객 전용층 운영 '송도파크'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송도파크' 호텔도 인천관광공사가 짓는 것으로 지상 20층, 지하 2층에 객실 300개를 갖추고 있다.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단지 중심에 위치한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송도파크 호텔은 인천관광공사에서 소유하고, 세계 최대 다국적 호텔 체인인 베스트웨스턴의 한국사무소 ㈜BgH Korea에서 위탁 운영한다.

송도컨벤시아와 동북아무역센터에서 3분 거리에 있는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송도파크 호텔은 맨하탄의 센트럴 파크를 느낄 수 있는 송도중앙공원이 한 눈에 바라 보이는 곳에 위치했다.

또한 미래 첨단 도시를 구현한 u-City와 연결돼 미래도시를 체험할 수 있으며,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인천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도파크호텔에서는 송도센트럴파크, 인천대교, 투모로우시티, 동북아트레이드타워 등 송도국제도시의 랜드마크를 한눈에 볼 수 있어, 객실은 물론 뷔페식당까지 국내 최고 수준의 조망권을 확보해 '송도국제도시 라운지' 기능도 기대된다.

아울러 인천 유일의 여성고객 전용층(호텔 15층)을 운영, 다른 경쟁 호텔과의 차별화를 꾀했으며, 전용층과 스위트룸을 활용한 여성 전용 상품 개발(브라이덜샤워 패키지, 베이비샤워 패키지, 여성고객 해피아워 실시 등) 및 판매를 준비중이다.

숙박료는 25만~180만원이다. 오는 8월 5일 그랜드 오픈 예정이다. 문의 032-210-7000

한편 송도국제도시에는 2012년까지 특급호텔 5곳이 더 문을 연다.
대덕호텔(객실 321개)과 동북아트레이드타워호텔(객실 204개), 인천아트센터호텔(객실 250개), 파라마운트 테마파크호텔(객실 300개) 등이다.

/정승욱기자 (블로그)ba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