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AP·AFP=연합】 파블로 피카소의 청색시대 대표작 「팔짱을 낀 여자」가 8일 뉴욕 크리스티 경매장에서 피카소 작품으로는 최고가인 5천5백만달러에 한 익명의 전화 응찰자에게 팔렸다고.
이는 미술품 경매사상 다섯번째 고가로 이 작품은 피카소가 1902년 바르셀로나에서 그린 것이며 원래 미국 작가 거트루드 스타인이 소장했다가 유럽의 여러 수집가를 거쳐 1936년 뉴욕에서 한 미국인 수집가의 손에 들어간 후 지금까지 그의 집에 소장됐던 것이라고.
지금까지 최고가에 팔린 피카소 작품은 1989년 파리의 한 경매장에서 5천1백60만달러에 팔린 「피에레트의 결혼식」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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