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 미국 대통령 선거가 끝난 지 이틀이 지나도록 당선자를 가리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뉴멕시코주가 9일 버나리요 카운티에 대한 재개표에 들어갔다.

 뉴멕시코주 선거 관계자들은 컴퓨터상의 문제 때문에 베나리요 카운티의 부재자 및 조기 투표 6만5천~6만7천표가 정확히 개표되지 않았다고 검표 이유를 밝혔다.

 앨 고어 민주당 후보는 비공식 집계에서 약 1만표 차이로 조지 부시 공화당 후보를 눌렀으므로 베나리요 카운티의 재개표 결과에 따라서는 승자가 뒤바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실정이다.

 그러나 이번 대선의 향배는 플로리다주에 달려 있기 때문에 대세에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