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판타스틱영화제(PIFAN)가 사전 제작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당선작 19편을 확정, 20일 발표했다.
PIFAN의 장르영화 지원프로그램인 아시아 판타스틱영화 제작네트워크(NAFF)의 '잇 프로젝트'로 사전제작지원 형식의 장르영화 제작 활성화를 위해 세계 최초로 만든 프로젝트 마켓이다.
새로운 형식과 스타일을 갖춘 작품 19편이 이번 프로젝트에 선정됐다. 스릴러, 호러, 액션, 블랙 코미디, 음악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극영화 17편과 애니메이션 2편이 포함됐다.
'사무라이 픽션'으로 잘 알려진 나카노 히로유키 감독의 '뉴머릭 러브'(가제), '펀치 레이디'로 잘 알려진 강효진 감독의 '써바이버' 등 유명 감독도 가세했다. 또 하준원 감독의 '광염 소나타'와 위에 웽 폭 감독의 '타투 전쟁' 등 신인 감독의 약진도 눈에 띈다.
'뉴머릭 러브'는 전혀 다른 두 사람의 소통을 그리고 있으며 '써바이버'는 살인 게임의 표적이 된 주인공의 사투를 다뤘다. '광염 소나타'는 아들의 실종으로 상심한 부모의 심리를 표현했고 '타투 전쟁'은 문신으로 초인적인 힘을 가진 자들의 복수를 담았다.
심사를 맡은 김성호 감독은 "이야기 구성에 있어 새로운 형식과 스타일이 돋보이는 작품이 많았다"라며 "새로운 소재에 대한 요구에 반응하듯 독특하고 다양한 소재를 많이 다뤄 아시아 판타지 영화의 밝은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잇 프로젝트'에 선정된 19편은 영화제동안 각국의 투자사 및 제작사와 개별 미팅을 할 수 있고 NAFF는 원활한 투자유치 및 다양한 인적, 물적 네크워크를 제공하게 된다. 또 선정된 19편은 제작지원과 후반작업지원 부문에서 상금을 놓고 경쟁하게 된다. 032-345-6313 /정보라기자 (블로그)j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