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러영화 전설 '13일의 금요일' 13일 개봉
1980년에 개봉, 최고의 공포 영화라는 수식어와 공포 영화 역사상 가장 많은 시리즈를 배출, 최고의 흥행 기록을 가진 전설적인 <13일의 금요일>.
마이클 베이가 리뉴얼한 <13일의 금요일>은 최근 필름 데이터 베이스에서 선정한 2009년 가장 기대되는 공포영화 TOP 10 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 지난 2월 13일 미국 개봉 당시 박스오피스 1위, 2009년 개봉 영화 중 오프닝 흥행 1위, 역대 공포 영화 중 오프닝 흥행 1위를 기록해 30년이 다 되도록 <13일의 금요일>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여전함을 확인시키고 있다.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호러 영화계의 전설, 우상으로 불릴 수 있었던 이유는 무얼까?
우선 역대 공포 영화 사상 최고의 캐릭터인 '제이슨'의 탄생이다. 크리스탈 호수라는 캠프장의 괴담으로 존재하던 캐릭터가 실제로 존재한다는 설정 자체가 큰 공감과 함께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2m가 넘는 큰 키의 거구에서 나오는 잔인함과 괴력적인 힘, 표정을 알 수 없는 하키 마스크는 <나이트메어>의 프레디, <헬레이저> 핀헤드, <사탄의 인형> 처키를 능가하는 공포스러움을 자아낸다.
다음으로 공포 법칙을 새로 쓴 청춘 호러물이란 점이다. 여타의 공포 영화와는 달리 공포와 잔인함에서 멈추지 않는다. 오리지널 버전에서 섹스 도중 죽는 장면들이 곳곳에 배치되면서 볼거리와 아찔함을 선사했다.
이로 인해 '섹스하면 죽는다' '문란한 생활을 일삼으면 죽는다' '글래머는 죽는다' '홀로 남겨지면 죽는다' 등의 전대미문 공포 법칙을 만들었다.
개봉을 앞둔 마이클 베이의 <13일의 금요일> 역시 자극적이고 섹시한 장면이 여러 번 등장한다. 그리고 기존 시리즈와 달리 멀리 있는 사냥감(?)에 활을 사용한다던지 덫을 놓는 등의 노련한 제이슨으로 박진감과 스릴감을 더했다.
/정승욱기자 (블로그)b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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