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볼루셔너리 로드' 등 멜로영화 개봉 잇달아
최근 유명 원작을 토대로 한 영화 개봉이 이어져 눈길을 끈다.

19일 개봉하는 영화 <레볼루셔너리 로드>와 <말리와 나>, 3월 개봉 예정인 <슬럼독 밀리어네어>가 그렇다.
지난 2006년 개봉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와 지난해 개봉한 <트와일라잇>, <눈먼자들의 도시> 등은 베스트셀러를 영화로 제작, 큰 흥행을 거둔 바 있다.

올해도 원작의 영화화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멜로 영화가 대거 포진된 게 특징이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케이트 윈슬렛 주연의 <레볼루셔너리 로드>는 미국 타임지 선정 100대 영문소설에 꼽히는 리처드 에이츠의 걸작이다. 리처드 에이츠가 지난 1961년 데뷔작으로 발표한 이 소설은 1950년대 급변하는 미국의 시대상을 제대로 반영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영화는 프랭크와 에이프릴의 모습을 통해 이상과 현실에서 갈등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했다.

<레볼루셔너리 로드>는 <아메리칸 뷰티>로 아카데미상을 거머쥔 샘 멘데스가 메가폰을 잡았다. 여기에 '타이타닉'커플이 합세해 올해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개봉한 제니퍼 애니스톤과 밴 애플렉 주연의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도 <섹스 앤 더 시티>의 작가진이 쓴 로맨틱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또 다음달 개봉예정인 <슬럼독 밀리어네어>는 전세계 32개 언어로 번역된 'Q'&A'가 원작이며 최근 골든글로브 최다부문을 수상, 작품성을 입증받았다.

소설과는 또 다른 감동을 스크린에서 만나보자.

/정보라기자 (블로그)j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