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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 내일로 … '80일간 미래도시 일주' 
세계로 … 내일로 … '80일간 미래도시 일주' 
  • 승인 2009.01.07 00:00
  • 수정 2009.01.06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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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인천세계도시축전
국내외 80개 도시·53개 기업 등 '꼬리에 꼬리무는' 볼거리

전세계 석학 머리 맞대고 인류 고민·해법 담아 '인천 선언'

1만명 일자리·1조1천500억 생산효과 … '인천 브랜드' 쑥쑥

'내일을 밝히다(Lightening Tomorrow), 80일간의 미래도시 이야기'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이 기축(己丑)년 8월 7일 전 세계 아이들의 소망을 담은 2009개 나래연이 하늘을 수놓으며 개막한다. 국내 최초의 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시에서 열리는 이 축전을 '도시'를 주제로 10월 25일까지 80일간 펼쳐진다. 지난 2007년 2월 인천세계도시엑스포로 출발했다 올 초 국제박람회기구의 이의제기로 지난 4월 14일 인천세계도시축전으로 명칭을 바꾸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지만, 현재까지 행사 준비는 순조롭다. 지난해 11월 송도국제도시 3공구에 들어설 주행사장의 기반공사를 시작으로 본격 준비에 돌입한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을 미리 가 본다.


▲ 빛나는 내일(Lightening Tomorrow)


도시축전은 전시 31건, 이벤트 17건, 컨퍼런스 17건 등 총 65건의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으로 미래를 밝힐 비전을 찾는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도시축전 주행사장이 유비쿼터스 기술이 적용된 '미리가보는 미래도시'란 점이다. 관람객이 많고 적음에 따라 각종 편의시설과 도로 시설물이 자동 제어되고 미아방지시스템도 도입된다.
첨단존 내 첨단기술관은 도시축전의 주제영상관이다. 여지껏 경험하기 못했던 3D입체영상이 선보인다. 영상 메시지는 '인천'을 통해 도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이야기 한다. 1인극 무대로 문을 열고, 포크 스크린을 이용한 홀로그램과 3D 입체 동영상 등이 결합된 복합 미디어쇼가 색다른 즐거움을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로봇사이언스 미래관은 어린이들과 학생들의 호기심을 충족시키게 된다. 로봇 기술의 현주소를 살펴보고, 미래에는 어떻게 될지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는 자리다. 로봇을 직접 만들어 뽐낼 수도 있다.
애니메이션 속 다양한 로봇의 세계를 연출하고, 국내·외에서 개발 중인 로봇과 관련 기업들의 전시 부스도 마련된다. 로봇들이 댄스 경연대회을 펼치고 바이올린도 연주한다. 인천세계도시축전에서 로봇은 가족이다.
축전기간 대한민국로봇대전과 세계로봇축구대회, 인천 로봇 랜드 유치 기념 로보원 그랑프리 대회가 개최된다.
환경에너지관은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 방법을 찾게 된다. 특히 시설의 일부가 시민들의 손으로 조성되는데 행사 개최 전 인천지역 청소년들이 수거해온 페트병에 물을 담아 외벽을 장식한다. 단열효과와 디자인적 측면을 고려했다.
이 곳에는 '기후변화 기획관'과 인천시 등 정부의 환경 정책, 그리고 친환경 에너지 기술과 기업을 소개한다. 바닷속 환경을 3차원 입체영상으로 꾸며 체험하도록 했으며 에너지의 소중함을 몸으로 느끼도록 했다.
바이오에너지 연료원으로 주목받는 '자트로파' 농장이 조성되고, 하이브리드 가로등, 솔라 블록 등 대체에너지 제품도 선보인다.
도시관은 세계 각 도시들의 특징과 미래 비전을 한 눈에 비교하도록 했다. 국내·외 80개(해외 50개) 도시가 독립관과 공동관을 운영한다. 경제자유구역과 환황해 항만, 문화관광, 환경 등 카테고리 별로 꾸며진다. 국내·외 도시들의 발전상이 입체적으로 전시된다.
지난해 말 현재 62개 국내·외 도시와 단체가 참가를 결정했다. 이밖에도 8개 나라 10여 개 도시가 참가의사를 전해왔다.
삼성과 포스코, 대우건설, 효성, SK 등 국내 대기업과 중국의 티엔타이 그룹, 일본의 니켄설계, 홍콩의 리포 등 해외 기업 등 국내·외 53개 기업이 참여해 기업관을 운영한다.
도시축전 기간에는 비행기나 배, 기차 등을 이용하지 않고도 세계일주를 할 수 있다. 세계문화의 거리에 130여개 나라가 저마다 갖고 있는 재미있고 신나는 이야기보따리를 풀어 놓는다.
5대양 6대주, 세계 지도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 대륙별 특성에 맞춰 공간을 배치했다. 이 곳에는 관람객과 시시때대로 어울릴 수 있는 흥겨운 마당이 펼쳐지는 등 거리 곳곳에서 축제가 펼쳐진다. 100여 명이 참여하는 대형 퍼레이드는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장을 중심으로 매주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개막일 전날과 당일 2009개 나래연이 하늘을 수놓으며 도시축전의 시작을 알린다. 나래연은 전 세계 아이들과 시민들의 소망을 담아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인천 하늘을 수놓게 된다.
인천국제디지털 아트페어가 새로운 예술 세계로 안내하고, 시각장애인들이 펼치는 '에이블 아트'는 장애는 단지 차이일 뿐이란 점을 알려줄 전망이다. 테디와 아름별이가 진기한 세계 문화를 소개하며, 전 세계 와인·맥주를 맛볼 수 있는 시간도 있다.
인천대교를 단 한 번, 두 발로 건널 수 있는 마라톤 대회도 도시축전 기간 열릴 예정이다.
도시축전은 송도국제도시에 국한된 행사가 아니다. 인천시 전역에서 열리는 행사이다. 도시축전 조직위는 인천 방문의 해와 함께 영종도에서 열리는 하늘축제, 부평풍물대축제, 소래포구축제, 중구 월미축제 등 인천지역축제들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인천을 찾을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


▲ 미래 도시 비전을 전망

모두 17건의 컨퍼런스가 준비된다. 전 세계 석학들이 인천에 모여 미래 비전 제시를 위해 머리를 맞댄다. 폐막일인 10월25일 발표할 인천선언에 인류의 고민과 해법이 고스란히 담길 예정이다.
첫 컨퍼런스는 8월 6~7일 도시재생 국제 컨퍼런스이다. 국내·외 도시재생 전문가들이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 세계도시의 경험과 한국의 미래발전 전략'을 주제로 인천에 모인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도시 정상들은 9월15~17일까지 3일간 '창조적인 도시개발'을 주제로 한자리에 모인다. 이에 앞서 9월 초에는 아시아·태평양지역 환경정책포럼이 준비돼 있다.
'21세기 지구환경 전망 및 저탄소 녹색성장 전략'을 주제로 한 세계환경포럼이 8월17~19일까지 3일간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국내·외 정부 인사와 연구기관, NGO 등 1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세계환경예술작품전과 세계도시물포럼(8월18~21일), 한국 강의 날 대회 등 관련 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아시아의 다보스 포럼이라 불리는 2008 세계지식포럼은 10월13~15일 열린다. 미래도시에 적용될 첨단기술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이다. u-City 국제컨퍼런스(8월31일~9월1일)와 RFID/USN 코리아 2009 국제컨퍼런스(10월6~9일), 세계통신에너지국제학술대회(10월18~22일) 등도 열린다.
이밖에도 국제항공연맹 연차총회(10월6~11일)와 세계조경가협회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회(9월1~4일), 아시아 전시컨벤션 CEO 포럼, 국제도로교통박람회 및 학술대회(9월23~26일), 인천문화재단이 여는 동아시아 개항포럼이 9월 예정돼 있다.


▲ 살고 싶은 도시 인천

인천세계도시축전이 인천을 바꾼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인천세계도시축전의 생산유발 효과는 1조1천5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부가가치유발 효과는 5천300억 원, 소득유발 효과는 3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1만 명의 고용유발 효과도 가져 올 것으로 보여 침체된 경기에 활력소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
수치상 경제적 이득보다 중요한 것은 보이지 않은 유발 효과이다.
도시축전은 인천을 전 세계에 알리고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기획된 국제행사이다. 성공적으로 대회가 치러지면 인천의 브랜드 가치가 상승하고 이에 따른 인천시민들의 자긍심이 크게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시와 도시축전 조직위는 도시축전을 통해 대규모 개발사업이 촉진되고 인천이 국제도시로 자리매김 하는 터전을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시축전은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로 흥을 이어가 인천이 2020년 명실상부한 명품도시 반열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도시축전에 참가한 도시들은 도시 마케팅은 물론 다른 나라 도시들과 네트워크 형성이 가능하다. 기업 역시 마케팅의 장으로 도시축전을 십분 활용할 것으로 기대한다.
진대제 인천세계도시축전조직위 위원장은 "도시축전을 통해 기업들은 투자하기 좋은 도시 인천을, 일반인들은 살고 싶은 도시 인천을, 관광객들은 찾아보고 싶은 도시 인천을 만나게 될 것"이라면서 "시간이 그리 많이 남지 않았지만 재미와 감동이 있는 도시축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승욱기자 blog.itimes.co.kr/bada



●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 행사 개요

기간 : 2009년 8월7일~10월25일
장소 : 송도국제도시 내 주행사장, 중앙공원,
송도컨벤시아, 투모로우 시티 등
규모 : 주행사장(송도국제도시 3공구 일대·
24만7천 ㎡) 및 부대행사장 등 110만㎡
주제 : 빛나는 내일(Lightening Tomorrow)
주최 : 인천시
주관 :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 조직위원회
후원 : 교육과학기술부, 외교통상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지식경제부, 환경부 등
공식후원사 : 신한은행, 포스코건설, 한화건설 등
홈페이지 : www.incheonfair.org
관람객 지표 : 총 700만 명
사업비 : 1천360억 원 내외


● 교통·숙박시설 더 편리하게

인천시는 지난해 12월 초 세계도시축전 개최전까지 수도권통합환승제를 시행키로 하고 관계 기관과 협의를 벌이고 있다.
시는 오는 7월 중 수도권통합환승제가 시행될 수 있도록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예산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달부터 송도국제도시와 동인천역, 송내역을 각각 연결하는 급행간선버스 2개 노선 등 6개 버스 노선을 신설할 계획이다.
아울러 송도국제도시 내 주행사장을 경유하는 5개 버스노선에 예비차 20대를 투입하는 등 도시축전에 대비한 특별교통대책을 수립, 추진한다.
인천교통공사와 인천지하철공사도 앞서 도시축전 조직위와 업무협약을 맺고 관람객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함께 대비하기로 했다.
국내외 관람객과 행사 종사자들이 묵을 숙박시설 확보도 순조롭다. 도시축전에 앞서 오는 6~7월까지 송도국제도시 등에서 5개 호텔(1천442객실)이 문을 연다.
특히 시는 모텔이나 단체 숙박시설 등의 기존 시설을 활용해 관람객 목표 700명에 대비하기로 했다.
이외에 포스코 사원아파트로 송도국제도시에 건립 중인 엑스포 빌리지 356가구를 도시축전 행사종사자 622명의 숙소로 활용한다.
도시축전 조직위는 이와 함께 관람객들이 안전사고 없이 도시축전을 즐길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고, 경찰과 소방, 의료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정승욱기자 (블로그)b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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