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등 국내외 영상위 25개 참여
'영화는 이곳에서!'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와 함께 부산영상위원회가 매년 10월 여는
부산국제필름커미션·영화산업박람회(BIFCOM)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렸다.

시작한 지 올해로 8년째 되는 비프콤에 올해는 인천영상위원회 등 한국 지역 영상위원회 10곳과 일본 삿포로, 고베 등 15개 영상위원회가 참여했고 중국과 미얀마, 뉴질랜드 등도 이곳에 홍보 부스를 차리고 영화 관계자들을 만났다. 영화 산업 관련 신기술을 알리는 업체도 참가했다.

행사장을 찾은 허창 화인웍스 부사장은 "영화 시나리오가 나오면 어떤 장소에서 찍을 지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게 되는데 영화제와 함께 비프콤 자리가 마련돼 우리같은 제작회사에게는 좋은 기회"라며 "각 지역이 내놓는 지원정책도 한 눈에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비프콤에 참가한 각 영상위원회는 지역 별로 홍보자료를 준비해 부스를 채웠다. 인천영상위원회는 영화 로케이션 장소를 영상으로 제작해 좋은 반응을 얻었고 전주영상위원회 등 전라도 지역 영상위원회는 순천 등 도시마다 영화 촬영하기 좋은 장소를 작은 병풍 처럼 만들어 부스를 찾는 이들에게 제공했다.

또 수정과 등 각 지역 특산물을 내놓고 지나가는 이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최홍석 인천영상위원회 담당직원은 "영상위원회가 생긴지 얼마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미흡한 부분이 있지만 이런 자리를 통해 인천이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소유리기자 (블로그)rainw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