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대 졸업생, 이런 신랑감 없습니다"
"농업대 졸업생, 이런 신랑감 없습니다"
  • 승인 2008.09.10 00:00
  • 수정 2008.09.1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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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적인 농업경영기술에 연 7천여만원의 소득. 이런 농촌 총각들, 만나볼 도시 처녀 없습니까?"
농촌진흥청 산하 한국농업대학은 10일 결혼정보회사 선우와 '가치창조농업 1사 결연식'을 개최하고 농업대 졸업생들의 결혼 주선에 나서기로 했다.

   농업대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농업대를 졸업한 1천635명의 연평균 소득은 6천880만원에 달한다. 이는 일반 농가 평균치의 2배가 넘는 것으로 특히 축산학과 졸업생들의 연 평균소득은 1억원이 넘는 1억598만원에 달했다.

   졸업생 농가당 경지면적은 3만881㎡로 일반 농가 1만2천781㎡보다 2.6배 넓었으며 특히 영농 규모화가 요구되는 식량작물학과 졸업생 농가의 경지면적 평균은 6만8천42㎡로 규모화에 성공, 전문 농업경영인으로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단지 농촌에 거주한다는 이유만으로 졸업생들이 결혼 상대를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농업대는 밝혔다.

   농업대는 이날 18년 전통의 결혼 정보회사인 선우와 자매결연을 통해 선우에 가입하는 졸업생에게 가입 회비를 지원하고 선우에서는 졸업생들이 단체 가입할 경우 할인 혜택을 주기로 약속했다.

   또 선우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스페셜 프러포즈' 코너를 개설, 젊은 농업경영인의 미래 비전을 알리는 기회를 마련하는 동시에 농촌에 관심이 많은 도시처녀와 농업대 졸업생과의 만남 이벤트도 추진할 계획이다.

   농업대 임동문 지도관은 "농촌기업 CEO라고 할 수 있는 농업대 졸업생이 신랑감으로 얼마나 뛰어난지 알리기 위해 선우와 공동으로 나서기로 했다"며 "선우를 통해 많은 도시 처녀들이 농업대 졸업생에게 관심을 가져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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