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촛불시위 참가자가 93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이 9일 한나라당 이범래 의원에게 제출한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시위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2일부터 대규모 집회가 사실상 종료된 8월15일까지 106일간 전국에서 2천398차례 촛불시위가 진행돼 연인원 93만2천680명이 참가했다.

   23일간, 하루 평균 8천799명이 촛불집회에 모였고 지난 6월10일 15만7천785명이 촛불시위에 나서 하루 최다 참가인원을 기록했다.

   또 이 기간에 촛불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동원된 경찰병력은 7천606개 중대, 연인원 68만4천540명이나 됐다.

   촛불시위로 인한 경찰 부상자는 경찰관 59명, 전.의경 442명 등 모두 501명이었고 이 가운데 중상자는 95명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촛불시위 도중 파손된 경찰 장비는 차량 177대와 무전기 112대 등 모두 2천275점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