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학습을 즐긴다
기반사회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공장에서 유형의 상품을 만들어 가치를 창출하던 산업사회에서 '지식'과 '정보'의 무형적 가치가 창출해 내는 엄청난 부가가치의 지식기반사회로 중심이 이동하고 있다. '평생학습도시'는 지역사회 내 평생학습과 관련된 인적·물적 네트워크 및 인프라를 구축해 시민이면 누구나 원하는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갖춘 도시를 말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01년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매년 평생학습도시 지정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양주시는 평생학습센터와 전단부서를 마련하는 등 오는 2010년까지 평생학습도시 조성사업을 연차별로 수행해 나가고 있다.

 



■ 평생학습 추진을 위한 인프라 구축

시는 평생학습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지난해 3월, 90일간의 용역을 통해 사회·문화·교육·환경 등 평생학습관련 기관에 대한 현황조사 및 자료 분석을 실시했다. 이어 5월에는 실정에 맞는 평생학습도시 모델 발굴을 위해 4개 선진 평생학습도시(이천시, 전주시, 창원시, 칠곡군)의 교육프로그램 운영실태, 기관 간 네트워크 구성방법, 평생학습도시 선정까지의 절차 및 센터운영 전반에 관한 사항 등을 벤치마킹 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난 3일 '시민과 함께 하는 교육심포니 도시 양주'라는 슬로건 아래 평생학습 추진을 위한 연차별 종합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수립된 추진계획에 따라 주민생활지원과 내에 전담부서인 교육지원팀를 구성했고 평생학습 추진위원회, 평생학습센터 설치 등의 내용이 포함된 양주시 평생학습 조례를 제정·공포함으로써 평생학습 진흥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또한 평생학습 업무의 체계적 관리,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평생학습의 질적 향상을 위해 평생교육사를 채용으며 주민생활지원과 내에 핵심추진기관은 평생학습센터 설치를 완료했다.

특히 평생학습 관련자원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행정기관, 교육기관, 민간기관·단체를 대상으로 관내 교육기관·시설 현황, 학습프로그램 운영현황, 강사, 학습동아리 등 평생학습관련 자원에 관한 총조사를 실시했다.

지역사회의 유능한 강사인력을 DB화해 평생학습센터 홈페이지에 소개함으로써 교육프로그램 운영자에게는 필요한 분야의 강사를 쉽게 찾아 채용할 수 있는 '인력풀'을, 강사에게는 워크숍, 세미나, 연수 등에 참여할 수 있는 자기개발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 주민 참여 활성화를 위한 노력

시는 평생학습 관련정보 제공을 위해 시범운영을 거쳐 지난 7월 평생학습센터 홈페이지를 오픈했다.

시민 누구나 홈페이지(http://lll.yangju.go.kr)를 통해 150여개에 이르는 학습기관과 단체는 물론 학습프로그램, 학습동아리, 강사현황 등 종합정보를 보다 손쉽게 만날 수 있게 됐다. 회원가입만 하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외국어 강좌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국내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강남구 인터넷 수능방송과 지난 5월 ASP(Application Service Provider) 개설 협약을 맺고 홈페이지(http://study.yangju.go.kr)를 구축, 지난 7월부터 양주시 인터넷 수능방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지난 5월부터 한달간 일반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결과 시민 대다수(94.3%)가 평생학습이 필요하다고 답변했으며 평생학습을 통한 요리, 영어, 요가, 컴퓨터, 악기, 서예, 스포츠 댄스 등을 배우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주민자치센터 등에서 이미 운영되고 있는 프로그램과 중복되지 않는 프로그램을 선정, 새롭게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지난 5월 동두천양주교육청과 평생학습 협약을 맺는 등 평생학습 추진을 추진하고 있다.

양주시는 시정목표인 교육문화의 희망도시를 구현하기 위한 주요 협약 내용은 ▲평생학습 도시 지정을 위한 교육과학 기술부에의 공동신청 ▲평생학습 예산의 확보 및 지원 ▲프로그램 공동개발 운영 ▲평생학습도시 사후관리 및 공동 네트워크 구축 등이다.

양주시는 교육청과의 협약을 통해 시민이면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학습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상시학습체제를 구축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교육심포니 도시 양주'와 '교육문화의 희망도시'로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 운영

시는 설문조사 분석결과를 토대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농촌에 거주하는 여성들에게 평생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농산어촌 방과 후 학교 동서양 퓨전조리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60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성인문자해독 교육사업(한글 기초교육)을 펼치고 있다.

또 관내 일반시민과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평생학습 자원봉사대학을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학습공동체인 동아리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평생학습 우수동아리 지원 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또한 행복하고 창조적인 삶을 위한 문화생활을 공유할 수 있도록 모든 시민들이 문화를 함게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새로운 직업 창출을 연계할 수 있도록 했다.

프로그램 참여는 일반 성인, 노인, 여성 및 소외계층과 청소년 을 대상으로 각각의 프로그램에 대한 자신의 취향에 맞는 강좌를 선택해 수준높은 학습 강좌를 접할 수 있게 된다.
 
 

■ 평생학습도시 지정을 위해

시는 앞으로도 교육과학기술부 평생학습도시 지정을 목표로 평생학습 우수동아리 지원사업 전개, 평생학습 프로그램 운영, 평생학습 관계자 역량강화를 위한 세미나·워크숍 개최, 평생학습 추진 실무협의회 구성·운영, 평생학습센터 건립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전국 76개 도시가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돼 있으며 시도 올해 평생학습도시 지정 신청을 목표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한 지식기반사회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시민의 학습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평생학습도시를 실현하는데 구심적 역할을 담당할 평생학습센터를 문을 열고 시민들의 평생학습 도모를 위해 기여해 나가기로 했다.

양주 평생학습센터에서는 평생학습도시 실현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중점을 두고 지역사회 평생학습 정보제공, 평생학습 욕구 분석 및 정책 개발, 기관 간 네트워크 구축 등의 사업을 추진 평생학습을 활성화 시킬 예정이다.

또한 무료 사이버 강좌 제공, 학습동아리 지원, 강사은행 운영, 특색있는 학습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통합을 이룩해 도시 전체의 경쟁력을 제고시키는데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주=임봉재기자(블로그)bausug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