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즐길거리 풍성한 부천 박물관 7選
판타스틱 스튜디오, 시대물 드라마 단골 촬영명소

아인스월드, 에펠탑·만리장성 등 건축물 한자리에

만화·물·유럽 자기 등 테마별 박물관 눈여겨 볼만



부천은 '박물관의 도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박물관, 만화박물관, 자연생태박물관, 유럽자기박물관, 교육박물관, 드라마 야인시대로 유명한 국내 대표 야외촬영세트장인 판타스틱 스튜디오와 전세계의 유명 건축물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아인스 월드 등 무궁무진하다.

1 부천영상단지 내 판타스틱스튜디오=지난 1930년~1970년 종로거리가 옛 모습 그대로 재현돼 있는 역사체험 현장이자 영상촬영장이다. SBS드라마 '야인시대'를 필두로 '영웅시대', '하류인생', '태극기 휘날리며', '역도산', '청연', MBC드라마 '영웅시대', '김약국의 딸들', KBS드라마 '사랑과 야망', MBC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등 다양한 영상물의 촬영이 이 곳에서 이뤄졌다. 또 지난 해 영화 '천년학', KBS드라마 '서울 1945', '순옥이' 등도 여기서 찍었다. 연중무휴 오전 10시~ 오후 10시(하절기 오후 11시) 관람 가능하다.
입장료는 각각 ▲어린이 1천원 ▲청소년 2천원 ▲일반 3천원(단체 각 500원, 1천500원, 2천원)이다. 문의 032-236-2583~8, http://www.fantasticstudio.or.kr

2 세계유명건축물 박물관 테마파크(아인스월드)=지난 2003년 개장한 아이스월드에서는 세계 25개국의 유명 건축물을 한 번에 볼 수 있다.

런던브리지, 에펠탑, 개선문, 피라미드, 앙코르와트, 만리장성 등 유네스코가 지정한 문화유산과 내노라하는 건축물 72종, 100여점이 실물크기의 25분의1로 축소돼 있다. 야간에는 건축물마다 특유의 조명을 발하고 화산 폭발, 우주선 발사 등 특수 효과를 이용한 이벤트가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이용요금은 각각 ▲성인(만 19세 이상) 8천500원 ▲청소년(만 19세 미만) 7천원 ▲어린이(만 48개월~12세) 6천원 ▲장애우·유공자·경로우대 5천원이다.

연중무휴 운영되며 충분한 관람을 위해 영업종료 1시간 30분 전에 입장하는 게 좋다. 이용시간은 기상사정과 계절 등에 의해 변경될 수 있으나 주로 평일 오전 9시 30분~오후 7시(토·일요일, 공휴일 오후 9시)다.

3 한국만화박물관=국내 최초 만화박물관인 '한국만화박물관'은 부천만화정보센터가 그간 수집, 보존해 온 각종 만화 관련 희귀자료와 역사적 가치를 지닌 원로작가들의 원화 등 만화사적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1천630여㎡ 규모의 한국만화박물관에는 전시관, 상영관, 체험관, 열람실, 뮤지엄숍, 보존서고 등 둘러볼 곳이 많다.
만화의 기원과 역사를 알아볼 수 있는 공간, 캐릭터들이 갖가지 형상으로 관람객들을 맞이하는 캐릭터 월(Wall)을 만날 수 있을 뿐 아니라 옛날 만화가게를 재현한 추억의 만화방까지 있어 무협, 순정, SF, 명랑만화 등 각 부문별 만화들과 만날 수 있고 3D 입체영상을 통해 새로운 영상의 세계를 만날 수 있는 상영관도 있다.
이용시간은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동절기 오후 5시)며 입장료는 각각 ▲어린이 1천500원 ▲청소년 2천원 ▲성인 3천원(단체 각 1천원, 1천500원, 2천원)이고 4인 가족(성인 2, 어린이 2명) 이용 시 할인요금 6천원을 적용 받는다. 문의 032-661-3745


4 물박물관=물의 탄생과 소멸, 물 이용의 역사, 물의 소중함 등을 다양한 영상과 전시물을 통해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우리가 마시는 수돗물 생산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특별한 체험공간이다. '물의 기원' 영상모니터를 볼 수 있으며 '물 이용의 역사', 몸에 물이 차지하는 무게를 알아볼 수 있는 '재어봅시다', 상수도를 이해할 수 있는 '물의 처리' 등 다양한 코너를 접해볼 수 있으며 야외 박물관에서는 측우기와 물시계 등을 볼 수 있다.
이용시간은 화~일요일 오전 9시 30분~오후 5시(동절기 오후 4시)며 입장료는 없다. 문의 032-320-3566

5 자연생태박물관=곤충, 곤충과 식물, 농작물의 표본전시 등 생태적 연결고리를 따르는 전시를 통해 쉽게 곤충의 생태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영상으로 볼 수 있는 먹이사슬, 패널에 그린 그림을 따라 모형을 만드는 체험공간도 준비돼 있다.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 30분(동절기 오후 4시 30분) 개관하며 입장료는 각각 어린이 600원, 청소년·군인 800원, 일반 1천100원(단체 각 200원, 600원, 700원)이다. 문의 032-678-0720

6 유럽자기박물관=18세기부터 근래에 이르기까지 영국, 프랑스, 독일, 덴마크를 중심으로 한 자기와 유리 예술품을 한자리에 모았으며 독일의 마이센, 프랑스의 세브르, 영국의 로열우스터와 로열 덜톤, 덴마크의 로열 코펜하겐, 헝가리의 헤렌드를 비롯한 이태리, 체코, 폴란드, 한국, 일본 등의 자기 명품들을 접할 수 있다. 이용시간은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하절기 오후 6시)며 입장료는 각각 어린이 700원, 청소년 1천원, 일반 1천500원(단체 각 500원, 700원, 1천300원)이다. 문의 032-661-0238

7 부천교육박물관=민경남 선생이 평생 수집한 교과서, 참고서, 상장, 학용품 등 학습 자료와 고서를 시대별로 전시하고 있어 우리나라 교육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우리 교육이 어떻게 흘러왔고 어떻게 흘러가야할지, 과거, 현재 뿐만 아니라 미래 청사진까지 그려볼 수 있는 역동적인 시간을 제공한다.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하절기 오후 6시) 개관하며 입장료는 각각 어린이 600원, 청소년 800원, 일반 1천원(단체 각 300원, 500원, 800원)이다. 문의 032-661-1282
 
/부천=조충민기자 (블로그)ccm0808

/사진제공=부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