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뉴욕 증시 하락을 비롯한 글로벌 악재의 영향으로 1,530선까지 떨어졌다.

   19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에 비해 34.18포인트(2.18%) 떨어진 1,533.53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13.50포인트(0.86%) 오른 1,544.21로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낙폭을 키웠다.

   개인은 1천42억원 어치를 순매수 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729억원 어치를, 기관은 392억원 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193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전날 국제유가는 고유가로 인한 수요 둔화 전망이 시장 분위기를 압도하면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가 배럴당 112.87달러로 떨어졌지만 뉴욕증시는 리먼 브라더스의 대규모 손실전망과 양대 모기지 업체에 대한 정부의 자금투입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으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1.55% 급락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내리는 가운데 증권(-3.45%), 보험(-3.17%), 운수장비(-3.03%), 철강.금속(-2.89%) 등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전반적으로 급락하는 가운데 삼성전자[005930](-2.42%), POSCO[005490](3.06%), 한국전력[015760](-2.19%), 신한지주[055550](-2.64%), LG전자[066570](-4.27%) 등이 크게 내리고 있다.

   글로벌 경기 둔화로 신규 선박발주 감소 우려가 커지면서 대우조선해양[042660](-3.89%), 현대중공업(-4.20%), STX조선[067250](-3.90%) 등 조선주가 동반 급락하고 있으며, 증시 약세로 앞날이 불투명한 미래에셋증권[037620](-4.33%)을 비롯한 증권주도 추락하고 있다.

   상한가 없이 104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1개를 비롯해 622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거래량은 7천220만주, 거래대금은 8천179억원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