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희망경기 평생학습 구리 축제
백일장·전시회·포토존·고구려문화체험 등 행사 다채
 

가을의 문턱 9월이면 구리시에서는 평생학습을 테마로 한 색다른 체험과 볼거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오는 9월19일부터 사흘간 구리시 한강시민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제3회 희망경기 평생학습 구리 축제'는 시민들을 가을 평생학습 여행으로 이끌기에 충분하다.

경기도교육청이 주최하고 구리시, 구리남양주교육청, 경기지역 평생교육정보센터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휴먼(Human) - 배움의 향연, 학습의 길, 함께하는 미래'를 주제로 진행된다.

행복의 장(Happy), 역동의 장(Up), 만남의 장(Meet), 생명의 장(Alive), 소통의 장(Network) 등 6개 분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각종 전시와 공연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학습 프로그램도 열려 학생, 학부모들에게 유익한 기회가 될 것이다.

특히 올해 축제는 한강변에서 매년 열리는 코스모스축제와 같은 기간에 개최돼 시민들은 가을의 길목에서 은은한 코스모스 향기에 취해 축제를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축제에는 평생학습도시 11곳, 지역교육청 25곳, 지역평생학습관 73곳, 평생교육시범학교 14곳, 청소년비즈쿨운영학교 7곳 등 160개 기관이 참여하고 관람객도 3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구리시는 제3회 희망경기 평생학습 구리 축제 유치에 이어 '2009년 평생학습 전국축제' 유치에도 사활을 걸고 있어 이번 축제는 사뭇 기대가 된다.


넝쿨전시관

▲'행복의 장(Happy)'

개막식인 19일 구리시 한강시민공원 메인무대에서는 지난 5월부터 한 달 간 공모한 평생학습 체험수기 공모작 가운데 대상과 금상, 은상, 동상 등 우수한 4개 작품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된다. 또 신에너지 홍보관과 직업세계 및 중소기업 홍보관을 비롯해 119안전대축제, 책 읽는 도시 등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와 함께 평생학습기관과 학습동아리에서 내놓은 수백 여점의 평생학습 체험수기를 감상할 수 있다.

국악한마당 잔치

▲'역동의 장(Up)'

축제기간 동안 메인무대에서는 평생학습 경진대회로 우수 홍보관, 평생학습동아리, 청소년 동아리, 주민자치센터 등이 참가하는 각종 경진대회가 열려 그동안 갈고 닦은 끼와 배움을 함께 펼치게 된다. 경진대회 우수팀에 대해서는 21일 폐막식에서 시상과 함께 시상금도 지급할 계획이다. 또 한강시민공원에 마련된 코스모스존에서는 경기지역 문해학교 학생과 다문화가족 등 200여명이 참가하는 '문해 백일장'이 함께 열린다. 참가자들은 '나의 꿈', '나의 희망', '코스모스와 가을축제'라는 주제로 글쓰기 솜씨를 겨루게 된다. 이와 함께 청소년들에게 감성과 예술적 재능을 키워줄 '청소년 백일장'도 함께 열린다.

▲'만남의 장(Meet)'
축제 기간 한강시민공원 주차장에서는 경기지역 평생학습기관 64곳과 구리지역 평생학습기관 15곳이 참가하는 홍보관이 다채롭게 운영된다. 이 행사는 여성교육을 비롯해 직능교육, 청소년교육, 민주시민교육, 취약계층교육, 문화예술교육 등 테마별로 분류한 홍보관이 운영된다. 특히 주민자치센터 홍보관은 구리지역 8개 주민자치센터에서 운영하는 각종 프로그램을 홍보하는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홍보관 운영은 무엇보다 경기지역의 특색 있는 전국 단위의 행사로 발전시키는 한편 선진 시민의식 함양을 위한 학습의 장을 지향하고 있다.

▲'생명의 장(Alive)'
아차산과 동구릉 일원에서는 위대한 대제국 고구려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구리 역사·문화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1천500여점의 고구려 유물이 쏟아져 나온 아차산 일대와 대장간마을, 조선 역대의 왕릉군인 동구릉을 통해 참가자들이 피부로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또 한강시민공원에 마련된 코스모스존에서는 가을에 걸 맞는 바람개비를 비롯해 꽃터널, 한방 등 3개의 테마별 포토존이 마련돼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특히 한강 둔치를 활용한 생태체험은 어린이들에게 식물의 이름, 용도와 특징 등을 관찰해 자연을 배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소통의 장(Network)'
19일 한강호텔에서 '평생학습기관 최고지도자 연수회'가 열려 성공적인 학습사회에서의 학습지역, 학습도시의 역할과 과제 등에 대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또 구리사회복지관에서 개최되는 '경기도 학교평생교육 시범학교 공개 보고회'에서는 평생교육 연구시범학교로 선정된 2개 학교가 체험활동 사례 등을 발표한다. 이어 '평생학습 주제별 사례 워크숍'과 '평생학습도시 1도시 1특성화 사례 발표회'도 함께 열린다.

▶고구려의상체험

▲'특별장(Speciality)'

'코스모스와 함께 떠나는 가을 오감체험 추억여행'이 축제 기간 한강시민공원 일원에서 펼쳐져 가을꽃의 대명사인 코스모스를 맘껏 감상할 수 있다. 추억여행에는 가을 라이브 공연과 함께 코스모스 디카사진 공모전, 코스모스 웰빙 한방체험, 각종 전시회가 함께 열려 가을의 정취를 물씬 풍기게 한다. 이와 함께 개최되는 '광개토 태왕축제'에는 소년광개토태왕 및 소년장수 선발대회를 비롯해 고구려 의상입기 등 각종 행사가 열려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광개토태왕비와 고구려 고분, 국립중앙박물관의 유물들이 함께 전시된다.

/구리=임봉재기자 blog.itimes.co.kr/bansugi·사진제공=구리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