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문원 의정부시장
김문원 시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중앙로를 시민들을 위한 문화광장 이미지에 어울리는 아름다운 거리와 문화특화 거리로 조성하겠다"며 "중앙로는 캠프 홀링워터 일대에 조성되는 공원과 함께 젊은이뿐 아니라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이 즐겨 찾을 수 있는 전국 대표적인 거리로 정착시킬 것"이라고 의지를 내비췄다. 김 시장이 말하는 중앙로의 청사진을 들어본다.
-지난해 중앙로 일대를 정비했는데.
중앙로를 아름다운 거리를 조성하기 위해 길거리에 무질서하게 설치돼 있는 전신주 42개 등을 지중화 했다. 주변 221개 점포의 간판에 대해 1층은 판류형 위에 입체형 글자를 부착한 뒤 조명을 화려하게 해 야간에도 거리를 활기차 보이도록 했다.
-시민들의 반응은.
중앙로가 주말에 통제되면서 인근 도로가 대단히 혼잡하지 않겠냐는 우려도 있었다. 그러나 꼬리에 꼬리를 물던 차량 행렬이 끊기고 넓다란 문화공간이 만들어지자 주변 상인들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중앙로 일대 상권 쪽으로도 시민들이 몰리면서 인근 상인들도 지역경제에 크게 도움이 된다는 반응이다.
-앞으로 중앙로는.
교통영향 등을 평가해 의정부역~파발교차로 중앙로를 전면 폐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이르면 올 연말부터 중앙로의 보도를 정비하고 노천카페를 설치해 간다는 방침이다. 중앙로 일대를 미군기지인 캠프 홀링워터와 의정부역 동부광장 일대 5만6천여㎡에 조성될 공원과 연계해 명소로 만들어 나가겠다.
 
/의정부=임봉재기자 (블로그)bansug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