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지연역학교실/예지연원장
사주팔자를 자동차에 비유하자면, 공장에서 차를 생산할 적에 이미 차의 크기나 용도가 정해져 출고 된다. 즉 소형차, 중형차, 대형차. 혹은 화물차, 대중을 실어 나르는 대형버스, 영업용택시 등으로 생산되면 그 차는 그 용도에 맞게 쓰임을 받게 된다.

우리 인간도 마찬가지로 태어나는 순간, 이미 그릇의 크기나 용도가 정해져 있다. 기술직, 사업가, 연구직, 혹은 남을 가르치는 선생님, 예술가 등은 이미 정해진다는 것이다. 이는 달리 말하면 타고난 소질이라든가 능력이 정해지면 수명이 장·단까지도 이미 결정되어진다는 뜻이다. 그렇지만 자동차가 공장에서 출고되어 나올 적에 승용차의 배기량에 따라 수명이 일정기간 정해진다고 해도 과연 그 수명을 보장한다고 장담할 수 있겠는가.
그 장담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왜냐면 그것은 운전자의 운행에 따라 자동차의 수명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가령 막 출고된 새 차라 하더라도, 하루 만에 대형 사고를 일으키면 바로 폐차로 전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한 날 한 시에 똑같이 만들어진 차라 하더라도 운전자가 어떻게 운행하느냐에 따라 그 수명이나 상태가 달라진다는 결론이다. 또한 아무리 고급승용차라 하더라도 달리는 도로에 의해 속도의 가감이 붙게 된다. 예를 들어 고속도로나 평지에서는 제 속도를 다 내지만, 언덕을 오른다거나 웅덩이가 깊게 패인 도로에서는 고급 승용차라 하더라도 제 속도를 내지 못한다. 하지만 작은 경차라도 도로가 좋으면 달리는 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게 된다.

이렇듯 우리 인간도 마찬가지로 아무리 좋은 사주를 타고 났다하더라도 운로가 좋지 못하면 그 쓰임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삶을 게으르고 방탕하게 살면 실패된 인생을 맞이할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인간도 자신의 주어진 운명을 분명히 알아 분수에 맞게 살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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