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인제군 매바위 인공빙벽
평범한 것은 싫다 한계에 도전한다. 체력과 인내를 시험하고 쌩쌩 살을 에는 바람이 오히려 반가운 사람들이 있다. 바로 빙벽을 타는 사람들이다.

보기만해도 스릴이 넘치는 무한도전의 그곳 강원도 인제군 용대리 매바위 인공빙벽을 찾아가 봤다. 강원도 인제 매바위는 해마다 전국 빙벽등반대회가 펼쳐지는 빙벽등반의 명소다.

높이는 85m 정도이고 넓이는 매년 결빙 상태에 따라 다르기는 하나 30m 정도이다.

결빙상태도 양호한 편이라 초보자 등반이 적합한 곳이다.

이 때문에 전국에서 몰려드는 산악인들로 평일에도 북적인다.

빙벽등반은 밧줄과 장비를 이용해 벽을 오른다는 점에서 암벽등반과 비슷하지만 얼음도끼와 아이젠을 사용한다는 점에서는 차이가 있다. 깎아지른듯한 가파른 얼음 절벽을 아이젠을 지치며 거침없이 한발한발 오르는 몸짓에는 세상에 못오를 곳이란 없는 듯 다른 스포츠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매력있는 레포츠이다.

빙벽등반은 춥고 위험하기도 하지만 조금만 운동해도 땀이 비오듯 쏟아지는 전신 유산소 운동이라 체중감소 효과가 대단하다

실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꾸준한 근력운동이 필수적이다.

빙벽부근에서는 민박이 가능하며 야영은 할수 없다.

큰맘먹고 강원도까지 갔는데 주변명소를 들르지않을수 없다
백담사·곰배령·황태덕장 등 주변엔 명소가 많지만 겨울엔 화천 산천어 축제와 인제 빙어 축제를 놓치면 후회하게 된다.

얼음축제가 한창인 두곳은 '손맛'에 빠져든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

특히 요즘에는 아이들과 함께 얼음구멍을 뚫고 빙어를 낚는 재미를 맛보려는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방금 잡은 싱싱한 빙어를 초고추장에 콕 찍어 먹는 것도 빙어낚시가 주는 또 다른 재미다.

꽁꽁언 호수위에서 온가족이 사랑을 나누어 보는것은 어떨까?

/글·사진=박영권 기자 (블로그)pyk


빙벽 등반에 필요한 장비

피켈= 눈이나 얼음 또는 바위에서 몸의 균형을 유지하고 지지력을 얻는 장비다. 가끔 TV를보면 고?스런 별장 벽난로위에 장식용으로 당당하게 벽에 걸려있는게 피겔이다.
등산복= 겨울 산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체온 유지'. 속옷부터 달라야 한다. 순면 속옷은 피하고 바람이 잘 통하고 땀을 빠르게 흡수하는 기능성 속옷을 추천한다
겉은 바람을 막아줄 수 있는 고기능 재킷을 입는것이 좋다.
아이젠= 얼음이나 눈밭 위를 걷는 데 가장 필요한 장비다. 아이젠은 일반 산행용으로 4발 아이젠, 6발 아이젠, 신발을 모두 덮는 체인 아이젠 등이 주류를 이룬다.
 
찾아가는 길
매바위 인공빙벽을 찾아가려면 인천에서 올림픽대로를 타고 하남6번국도를이용 양평방향44번국도를 타고 인제방향으로 직진 민예단지휴게소 옆 삼거리에서 간성 미시령 방면으로 좌회전 한다. 약 10여분 가면 용대리 백담사입구를 지나고 조금만 더 가면 다리건너 삼거리가 나온다.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가면 진부령. 간성 방향이고 우측으로 가면 미시령으로 가는 도로다. 다리 건너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보면 하얀 빙벽이 보인다.
이곳 매바위 앞으로는 북설악 휴게소가 있고 다리 건너에 공터가 있어 주차가 가능하며 빙벽 바로 밑 개천에도 주차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