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자 2명 인사규정 미달 … 협회추천 등 논의

국내 남자실업핸드볼 만년 2위 인천도시개발공사를 1위로 이끌 감독은 누가될까?

인천도시개발공사(이하 도개공)가 지난달 말 전격사임한 이승재 감독의 후임 감독 인선을 놓고 난항을 겪고 있다.

이승재 전 도개공 감독은 지난달 29일 성적부진 등을 이유로 사의를 표했다.

도개공은 이후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공개채용을 통해 차기 감독 후임자를 모집했으나 서류를 신청한 지원자 2명이 모두 실업팀 경력과 공무원 인사규정에 맞지 않아 감독으로 선임하지 못하고 있다.

공개채용에서 감독 선임에 실패한 도개공은 내부 협의를 통해 스카우트방식과 협회추천에 의한 감독 선임 등의 방안을 고려중에 있다.

도개공 관계자는 "당장 팀을 이끌 코칭스텝이 없는 만큼 슈퍼리그 2라운드가 끝나는 25일까지 주장 박한석과 강일구 등 노장 선수들에게 훈련 등 팀 전반적인 운영 등을 일임 할 계획이"라며 "3라운드가 시작되는 8월 전까지 새로운 사령탑과 코칭스텝을 구성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백범진기자 bjpaik@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