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김지하씨(58·고양시 일산구 마두동)가 6일 고양경찰서에 신변보호를 요청했다.

 김씨는 지난 5일 오후 7시쯤 30대 초반의 남자로부터 『기 수련단체 설립자인 이모씨가 로스앤젤레스에서 김지하씨와 모 중앙언론사 고문 이모씨, 정신문화연구원 모 교수 등 3명을 테러하라고 지시했으며, 테러책임자로 강모씨 등 30대 남녀 3명을 지목했다』는 협박전화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에 따라 6일 사복형사 4명을 김씨 자택 등에 배치, 김씨 신변보호에 나서는 한편 협박전화 내용 등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고양=홍성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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