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국회 개회에도 불구, 여야의 특검제 협상이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다.

 국민회의 조찬형, 자민련 함석재, 한나라당 최연희의원 등 법사위 여야 3당 간사들은 13일 국회에서 회의를 갖고 특검제법 제정을 위한 실무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는데는 실패했다.

 이날 협상에서 여당측은 특별검사의 조사기간을 준비기간 10일, 본조사 30일, 한차례에 한해 20일을 연장해 최대 60일까지 할 수 있다는 기존입장을 고수한 반면 야당측은 준비기간 10일, 본조사 30일, 추가조사 30일 등 총 70일을 주장, 협상은 결렬됐다.

 특별수사관 수와 관련해서도 여당은 10명까지 늘려줄 수 있다는 입장인데 반해 야당은 15명으로 해야 한다고 맞서 협상은 난항을 겪다 결론없이 끝냈다.

〈조태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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