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성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전 국무총리)이 새얼문화재단(이사장·지용택)의 제160회 아침대화에서 「역사인식과 민족의 장래」를 주제로 한 강연을 가졌다.
14일 오전 7시 뉴스타호텔 회의실에 마련한 강연에서 이 부의장은 형사법적으로 살펴볼 때 우리민족처럼 사랑과 정이 많은 민족은 없다고 전제, 『우리민족의 고귀한 감성과 높은 정신세계가 사회의 큰 흐름을 이룰 때 한국의 장래는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분열과 갈등주의로 민족성이 변해간 이유로 이 부의장은 조선조에 이르러 권력유지에만 치중하는 왕을 둘러싼 극소수의 양반계층이 정치를 오도, 400여년간 당파싸움이 지속돼 왔다고 역설했다.
또 정치인들은 집단에 포함되는 순간 도의를 저버리고 단지 투쟁적이 되며 지역감정이 생겨난 것도 기껏해야 28년전으로 그것도 정치인들에 의해 야기됐다고 개탄했다.
결론적으로 이 부의장은 『인천지역에서 각계각층이 한마음을 모으는 오늘의 모임은 뜻깊은 것으로 다른 지역에 이러한 모임이 퍼져 정치인들에게 목소리를 전한다면 현재의 분열은 반드시 통합으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정리했다.
이날 강연에는 이윤성 이강희 서정화 심정구 국회의원과 강부일 인천시의장, 김학준 시립인천대총장 등 지역내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경수기자〉 kksoo@inch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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