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의 신당창당추진위원회는 14일 오전 사무실 현판식에 이어 이만섭 장영신 공동대표의 기자간담회를 통해 신당의 방향을 제시하는 등 창당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만섭, 장영신 공동대표는 이날 여의도 삼보빌딩 4층에 마련된 신당추진위 사무실 현판식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21세기 미래지향적인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 민심을 끌어안고 국민들의 지지를 얻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계각층에서 활약하는 전문가들이 신당에 대거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당추진위는 오는 17일 연세대 상남기념관에서 1박2일 일정으로 워크숍을 갖고 바람직한 신당의 모델과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총무·조직·정책·홍보 등 4개 분과위별 세부과제 등을 정리할 계획이다.

 신당추진위는 내달 창당준비위가 공식 출범할 때까지 내년 총선에 출마할 각계전문가들을 1차로 영입하고, 창당준비위가 결성된 이후에는 총선에 출마는 하지 않되 각계각층에서 대표성을 띠고 있는 인사들을 영입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신당추진위는 자율적인 운영을 위해 재정운영을 국민회의와 철저히 분리, 「독립채산제」로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신당추진위는 특히 새 천년을 맞아 신당의 운영과 의사결정 구조도 민주적 방식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상향식 공천 등 정당의 민주적 운영 모델을 연구하는 한편 신당의 정강정책 마련과 21세기 정책모델 개발에 착수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