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장상인연합회 송병태 부회장
"경기지역 재래시장이 대형 할인매장과 경쟁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습니다."
송병태(56) 경기도시장상인연합회 부회장은 재래시장을 특화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수원 지동시장 전무이사인 그는 지동시장을 이미 먹거리 장터로 특화해 성공하는데 일조했다.
지난 3월 경기도시장상인연합회가 발족한 뒤부터 경기지역 재래시장을 살릴 수 있는 아이템을 기획하는데 열중하고 있다.
그는 오는 13일부터 시작되는 '2006 경기지역 우수시장 상품전시회 및 제12회 팔달문시장 거리축제'에 처음으로 초중고교 미술대전을 기획했다. 미래 고객이 될 수 있는 청소년들에게 재래시장의 현실과 상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한 전략의 하나이다.
"중국 품질이 좋은 우수한 유기농 농산물을 중간 마진 없이 유통하기 위해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그는 재래시장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중국 우수농산물 직거래 시스템을 도입하기도 했다. 경기도시장상인연합회가 지난 8월11일 중국 임기시와 협약을 체결하면서 이 아이템은 가시화되고 있다.
그는 이 직거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정부와 경기도에 전국 16개 시도별로 공동 물류창고시설을 확보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재래시장이 거듭나려면 아이템 전략사업에 집중해야 합니다."
그는 지동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용역을 의뢰해 5개년 계획을 수립했다. 경기지역에서 최초로 캐릭터도 개발했다. 이 캐릭터를 포장용지에 활용했고 각종 문서서식에도 이용하고 있다. 신개념 먹거리타운과 전문매장 조성 등 아이템 전략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그의 이 같은 노력은 매달 전국 재래시장에서 지동시장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찾고 있는 결실로도 나타나고 있다.
적극적인 마케팅과 아이템 사업 등을 통해 그가 경기지역 재래시장을 변화시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지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김경호기자 blog.itimes.co.kr/kg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