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1,200km 완주… 마라톤 마니아
▲진장환 파주선거관리위원회 지도계장
 “이번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와 교육위원 선거도 공명하게 치러질 것입니다”
대한울트라마라톤연맹 주최 전국종단 울트라마라톤(부산 태종대∼파주 임진각·537㎞·94명 참가)에 참가한 파주시선거관리위원회 진장환(50)지도계장.
울트라마라톤은 마라톤 풀코스(42.195㎞)보다 먼 거리를 달리는 마라톤 ‘고수’들의 경주로 이번 전국종단 마라톤은 무박 6일간(15∼20일) 열린다.
진 계장은 ‘2002 제주 100㎞’, ‘2004 한라산종주 146㎞’, ‘2004 전국횡단 강화도∼강릉 경포대 311㎞’, ‘2005 전국종단 해남 땅끝마을∼강원 고성 643㎞’를 완주한 울트라마라톤 마니아다.
진 계장은 이번 전국종단 울트라마라톤에서 배낭에 ‘정책선거’ ‘공명선거’등의 문구가 적힌 깃발 4개를 꽂고 ‘공명선거 알림이’로 나섰다.
오늘(19일)이 출발 나흘째인 이날 오전, 용인 풍덕천사거리(450㎞ 지점)를 5위로 통과한 뒤 잠시 휴식중인 진 계장은 “대구부터는 줄곧 비를 맞고 뛰었다”며 “힘들지만 지나가는 시민들이 홍보깃발과 러닝셔츠에 적힌 ‘공명선거’ 글자를 보고 격려의 응원과 박수를 쳐줄때마다 보람을 느끼며 열심히 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마라톤에는 공명선거 홍보깃발을 꽂았다”며 “자신과의 싸움으로 반칙이 없는 마라톤처럼 선거문화도 공명선거가 치러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 계장은 특히 지난 5·31지방선거에서 유화선 파주시장이 국회의원 초청간담회 자리에 양주를 가져와 폭탄주를 돌린 사안이 선거법 위반이라는 유권해석을 끌어내 경고조치 한 인물이다.
한편 진 계장은 이번 울트라마라톤을 끝내면 ‘전국종단 2개코스, 전국횡단 1개코스’ 완주자에게 주어지는 ‘울트라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최모란기자 (블로그)moran3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