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시선으로 매체 비평 특종·단독기사 발굴 노력"
 미디어 비평을 시도하는 인터넷 매체 ‘인천뉴스’가 최근 기사 1만 건을 돌파했다. 2003년 8월15일 창간한 인천뉴스는 처음 ‘오마이 인천’이란 이름으로 출발했으나 2004년 1월 ‘인천뉴스’로 이름을 바꾸고 지역밀착형 기사를 게재해왔다.
 인천뉴스를 3년 간 이끌어온 강명수 대표는 기사 1만 건 돌파에 대해 “시민기자들로 활동해온 뉴스독립군이 함께 일궈낸 성과”라며 “앞으로 더욱 좋은 기사를 발굴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한다. 그는 특히 인천뉴스의 가장 큰 특징은 ‘미디어 비평’이라고 강조한다.
 
▲강명수 인천뉴스대표
“인천 경기지역의 경우 언론개혁의 사각지대입니다. 모든 신문들이 카르텔을 형성한 채 서로를 비판하지 않고 있잖아요. 잘한 부분은 잘한 부분대로, 잘못한 부분은 잘못한 부분대로 보도를 해야 합니다.”
 실제 강 대표는 그동안 지역 신문의 잘못된 부분을 많이 지적, ‘성역 없는 보도’를 지향해왔다. 기자실 문제라든지, 언론과 기업과의 유착관계 등에 대한 가감없는 기사화를 해온 것.
 “우리 매체를 두고 혹자들은 이거 웃긴다 하고 말하기도 하지만, 미디어 오늘, 오마이 뉴스, 한겨레신문 등 중앙 언론매체들은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지역보다는 중앙에서 더 인정을 받고 있는 셈이지요. 완벽하진 않지만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지역시민의 신뢰를 두텁게 쌓아 나갈 생각입니다.”
 강 대표는 특종, 단독보도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는다.
 “택시 탈세사건을 꾸준히 짚었고 인천시민·구민상 선정에 허술한 점이 많다는 기사 등 큰 기사는 아니더라도 단독보도가 꽤 많았어요.”
 아직까지 실험상태라고 볼 수 있는 인터넷 매체에 대해 그는 “최근까지 인천에선 인터넷 매체가 두 개 있었으나 지금은 문을 닫은 상태”라며 “건전한 경쟁관계가 되길 바랐는데 안타깝다”고 말한다. 이는 한마디로 인터넷 매체 운영이 아직까진 어렵다는 얘기다. 경영난을 해결하기 위해 그는 여러가지를 다각도로 고민 중이다.
 “현재 개미군단을 가동 중인데 이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 컨텐츠 판매도 조심스럽게 검토 중이구요. 특히 인천지역 이웃소식을 샅샅이 알려주는 난을 강화할 생각입니다.”
 전국 인터넷신문협회에서도 핵심적 역할을 맡고 있는 강 대표가 인천시민들에게 웃음을 보낸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인천시민들께서 앞으로 인천뉴스에 애정을 갖고 많은 관심 보내주시기 부탁드립니다.”/김진국기자 (블로그)freebi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