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학은 과학에 근거한 변화의 법칙이다. 지구의 자전이나 공전, 태양의 주변을 돌고 있는 여러 별들한테는 끊임없이 교신되는 에너지가 있다. 그 교신되는 에너지가 그대로 사람의 몸속으로 흐르고 있는데, 이는 무선전화가 연결되는 것과 같은 에너지 교류로 이해할 수 있다. 사람의 뼈는 태양과 연결되어 있다. 그래서 남쪽 지방의 사람들은 심장이 뜨겁다고 한다. 예를 들어 목포 가서는 주먹자랑하지 말라는 말이나, 화끈한 경상도 사나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그 지방 사람들의 기질이 센 것은 모두 심장에 열이 뻗쳐있기 때문이다.
 충청도만 하더라도 뜨거운 바람이 속리산 문장대와 추풍령에 걸쳐 오면서 기후가 서늘하여 심장이 서늘해져 버린다. 때문에 다혈질 아래쪽 사람들에 비해서 한결 느긋한 것이다. 이것은 모두 기후 탓으로 이해하면 된다. 보통 심장이 열이 많은 사람은 영리한데 비해서 심장이 서늘한 사람은 조금 느린 특징이 있다.
 새벽 1-3시 사이에 낮아진 체온이, 다시 따뜻해지기 시작하는 때가 새벽 3-5시 사이이다. 이즈음이 되면 체온이 다시 올라가기 때문에 사람의 정신상태가 가장 밝아지는 때이다. 일반 사찰의 아침 예불 시간이 새벽 3시라거나, 교회에서 새벽 4시에 새벽 예배를 드리거나 하는 것도 다 같은 연유에서다. 이때가 되면 정신이 청정해지고 마음이 맑아지기 때문에 자기가 바라고 원하는 일을 기도하면 이루어지는 이유는 몸 안의 기운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이런 식으로 하루를 열두 가지로 나누고, 그것을 다시 계절에 맞추어 보면 이해하기가 쉽다. 하루 중에도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있어 심리 변화가 수시로 일어난다. 이러한 원리만 잘 터득하여도 인간관계의 절반은 성공한 것이나 다름없다. 그런 것도 모르고 무턱대고 욕심만 앞세우면 될 일도 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일이 안 되는 까닭은 욕심이 지나치기 때문이다.
 히틀러나 뭇솔리니에서 최근 후세인에 이르기까지 멸망할 수밖에 없었던 원인은 천하의 영웅이 되겠다는 욕심과 자만 때문이었다. 실패, 불행도 모두 이와 같은 헛된 마음에서 비롯된다. 때문에 인생을 고해(苦海)라고 한다. 고해 속에 살아가는 인간의 마음에 깨달음의 지혜를 주기 위해서 성인(聖人)들이 이 세상에 왔다고 한다. 그래서 마음을 다스리고 깨달음을 얻을 때 지혜도 열리게 되는 것이다. 다음 ; 관상을 보면, (032)867-0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