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태 남동시민모임 공동대표
 “지역 주민의 권리 확보와 삶의 질 향상을 통해 지역사회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활동한 지도 10년 입니다. 앞으로도 인천 남동구의 로드맵을 주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활동들을 벌여 나갈 것입니다.”
 지역 주민들의 직접 참여로 구정감시 활동을 벌여온 남동시민모임이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지난 96년 3월 한 신문사 지역 독자모임 회원들이 모여 구성한 이 단체는 그동안 구의회 의정 감시 활동과 각종 지역 현안 문제에 대해 지역 주민들의 입장에서 목소리를 내 왔다.
 “지난해의 경우 인천 대공원 유료화를 놓고 많은 활동을 했죠. 반대 천막 농성도 벌였고, 구와 시에 수십차례 항의도 했습니다.”
 안희태 남동시민모임 공동대표는 그동안 활동을 해 오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으로 주민들의 무관심을 꼽는다.
 “주민들의 무관심이 지역사회의 수많은 문제점들을 야기시켜 왔습니다. 주민들의 참여가 우리사회를 좀 더 투명하고, 발전적으로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전체 회원이 100여명이 채 안되는 남동시민모임은 비록 많은 회원들이 활동하지는 않지만, 명맥이 끊기지 않고 지방자치제 시행과 함께 10년을 지역 사회에서 활동해 왔다는 데 의의를 둔다.
 “남동구의 경우 전체 면적의 27%가 주거지역이고, 54%가 그린벨트 지역입니다. 자연 친화적이고 항상 쾌적한 환경이 유지될 수 있도록 주민스스로 구정에 참여 할 수 있는 활동들을 벌여 나갈 것입니다.”/이승호기자(블로그)jayoo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