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 병원행정관리자협회 이은형 인천시회장
 (사)대한병원행정관리자협회 인천광역시회는 23일 이은형(47·메리트의원 원무부장) 제9대 회장의 취임식을 가졌다.
 이 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회원이 원하는 것을 실천하기 위해 회장에 취임했다”며 “재임기간 동안 회원을 위한 후생복지 제도 개선에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을 시작으로 2년동안 인천시회를 이끈다. 올해로 설립 20주년을 맞는 (사)대한병원행정관리자협회는 의료기관의 건실한 경영을 위해 병원행정관리 업무와 제도를 체계화 하는 등의 일을 한다. 인천시회는 현재 600여명의 회원과 인천지역 300여곳의 병·의료원이 회원사로 가입돼 있다. 다음은 이 회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앞으로 인천시회를 어떻게 이끌 것인가.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병원 경영이 필요한 시대인 만큼 회원들의 교육을 강화해 보다 전문적인 인력들을 양성해 내도록 할 것이다. 현재 협회차원에서 직무능령향상을 위한 병원 행정 장기연수 과정과 각 테마별 단기과정 등의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 지역협회 차원에서 교육 프로그램들을 대폭 늘려 전문인을 육성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회원들의 후생복지를 위해 각종 복지사업들을 늘리고, 사회봉사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겠다.
 - 최근 의료시장 개방 등으로 의료계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의료시장 개방, 영리법인 민영보험제도 도입 등 의료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이를 어떻게 바라보는 지가 문제인데 그만큼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병원 경영이 필요한 시대이다.
 이를 위해 앞서 얘기 했듯이 임기동안 회원들의 교육을 대폭 늘려 전문 인력 양성에 집중할 것이다.
 - 지역현안은 어떤가.
 ▲최근 들어 의료보험을 위시한 산재·자동차 등의 보험사 직원들의 과도한 간섭과 규제가 도를 넘고 있다. 야간이나 새벽에도 환자 관리를 목적으로 병원을 수시로 출입하고, 진료비 등에 대한 간섭이 병원행정을 마비시킬 정도다. 규모가 적은 병원일수록 이런 피해사례가 많다. 앞으로 의사협회와 힘을 합쳐서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이승호기자(블로그)jayoo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