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평가로 언론개혁 이바지"
 “언론의 역할은 올곧은 논조를 세워 독자들로 하여금 바람직한 사회 현상을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밑그림을 그려주는 것입니다.”
 17일 제2기 시민편집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김철홍(49·인천대) 교수는 새로 시작되는 이번 시민편집위원회의 방향을 ‘언론의 역할을 다하는 인천일보’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임 김 위원장은 “그동안 인천일보는 불명확한 논조로 인해 독자들에게 다소 혼란을 주는 경우가 많았다”며 “지면을 평가하고 개선점을 지적하는 시민편집위원회의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대 교수협의회 의장을 비롯해 건강한 노동세상 대표를 맡으며 노동과 시민사회단체에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철홍 신임 위원장은 시민편집위원회의 역할을 다음과 같이 나타냈다.
 그는 “지역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도록 이번 위원회가 구성된 만큼 시민편집위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역할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각계각층에서 지면을 평가해 개혁 언론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위원회를 운영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특히 신임 김 위원장은 인사파동으로 시작해 2개월 간 진통을 겪은 인천일보의 지향점을 ‘개혁’과 ‘진보’로 정하고 “지역을 대표하는 언론이 되기 위한 비판과 견제, 다양한 여론 형성을 이뤄낼 수 있도록 시민편집위원회를 비롯한 인천일보 전 구성원이 노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주영기자 (블로그)leejy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