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내년부터 오는 2002년까지 모두 12조4천억원을 투자하는
「중기 지방재정계획안」을 29일 확정하고 경제회생과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오는 2002년까지 자체 세수 7조9천5백80억원과
국고보조금 등 의존재원 2조9천1백97억원, 매년 4천억~5천억원 규모의
지방채 발행을 통한 1조3천억원 등 모두 12조2천4백77억원의 재원이
조달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는 이같이 마련된 재원을 사회취약계층의 수준을 향상하고
농어촌 의료시설을 확충하는 등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보건복지분야사업에 모두 8천2백54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폐기물 감량화와 재활용화, 맑은물 공급, 생태계 복원 등
환경분야에 8천8백69억원의 예산을 들여 상수도 보급률을 현재의
88.6%에서 91.6%로 끌어올리고 생활폐기물을 하루 0.84㎏에서 0.81㎏으로
줄여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전업농 육성과 축산단지 조성, 농축산 물류센터 건립 등
농정부문에 8천5백75억원, 2001 도자기 엑스포와 2002 월드컵 등
문화체육부문에 4천9백16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특히 지방산업단지 20개소와 중소기업육성, 공공근로사업 등
산업경제부문에 5천2백64억원을 투입하는 한편 지방도 확포장사업과
노후교량 재가설, 수도권 광역교통공사 설립 등 건설도시부문에
2조5천2백38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정찬흥기자〉
chjung@inch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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