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 (주)홍보테크 김충환 부사장
 50대 한 기업인이 결혼 20주년을 기념하는 부부에세이를 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인천시 남동구 남동공단내 (주)홍보테크 김충환(50) 부사장.김 부사장은 최근 부인 조옥현(44)씨와 결혼 20주년을 기념하는 ‘행복을 주는 남편 사랑받는 아내’(도서출판 백암)의 부부에세이를 출간했다.
 이들 부부는 이 책을 통해 처음 양가 어르신들의 주선으로 만나 결혼을 하고 아이들을 낳고 살아오면서 겪은 내용들을 있는 그대로 진솔하게 표현했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회초리를 들지 않고도 엄격하면서 자상한 아버지로,결혼한 부인도 자기계발을 위해 얼마든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사회활동도 적극 지원해 주는 너그럽고 이해심 많은 남편으로 오늘의 가족이 있기까지는 남편이 그렇게 믿음을 주고 이끌어주는 것이 큰힘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들 부부는 “이제 중년이 되면서 자녀들을 결혼 시킬 나이가 됐고,결혼해서 지금까지 살아온 우리들의 철학을 아이들에게 전해주고 싶어 서로의 생각들을 담아 부끄럽지만 글로 정리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책은 △부부 사이의 대화에 행복과 슬픔이 교차한다 △행복한 부부의 마음가짐△부부가 좋아하는 매력포인트 △아내가 싫어하는 남편의 스타일 △남편이 싫어하는 아내의 스타일 △안좋은 성격은 바로 잡아라 △질투심을 억제하라 △균형잡힌 생활을 위한 설계도 △사랑과 행복을 스스로 창조하라 △사랑은 자신의 노력으로 이뤄진다 △부부의 진정한 사랑을 위하여 △부부 생활의 성적 만족을 위하여 △행복하고 건강한 부부생활 365일 △부모의 자녀교육 등 일상적인 부부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얘기들을 모두 14장으로 엮어 가감없이 있는 그대로 소개했다.
 특히 김 부사장은 ‘남편의 감사의 말’에서 “아내가 차가운 물에 손을 담그며 일하는 것은 칭찬을 받기위해서만은 아니다......조금이라도 더 잘 살아보려고 발버둥치는 아내에게 남편은 감사의 말을 해 본적이 있는가”라며 자신을 책찍한다.
 부인 조옥현씨는 “차가운 음식은 참고 먹을 수 있지만 싸늘한 말은 견디기가 어렵다”면서 “부부간의 의사표시는 대화로 결정되고,따뜻한 언어만이 상대방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것이다”며 가슴속에 솟아나는 언어만이 중요하고 필요하다고 밝혔다.
 부인 조씨는 교육학과 대체의학을 전공하고 중국에서 중의학을 공부하고 현재 한신대학교 체육과학원 재활대학원 의대교수와 한국선수트너이너협회(KATA)교육이사 닥터와 아로마 연구소장을 지내고 있다./김병화기자 (블로그)b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