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가족찾아주기 운동’을 벌이고 있는 성남중부경찰서 청문민원실(실장·박봉식)이 끈질긴 노력끝에 고령의 모친과 지체장애인 아들간 ‘이산가족 상봉’을 성사시켜 미담이 되고 있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송점례(83·여)씨는 40여년 전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인해 집을 나간 지체장애인 아들 박인철(60·지체장애 2급)씨를 5년 전 만났다가 박씨가 정신장애로 다시 집을 나가면서 생사를 모르고 지냈다.
이후 송 씨는 아들을 찾기 위해 이곳 저곳을 수소문하다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성남중부서 청문민원실을 방문, 아들을 찾아달라는 민원을 접수했다.
송씨의 사연을 접한 경찰은 전산망 주소조회를 통해 소재 파악에 나섰으나 마지막 주소지인 서울의 한 여인숙에서 살고 있지 않다는 회신을 받았다.
그러나 경찰은 지체장애인라는 사실에 착안, 서울시 용두1동사무소 사회복지담당자와 협조를 통해 마침내 박씨의 소재를 파악할 수 있었다.
경찰은 특히 지병인 당뇨와 두 차례의 뺑소니 교통사고로 오른손 손가락마저 모두 잃어 거동이 불편한 송씨와 지체장애자 아들의 상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지난 8일 경찰서 승용차로 송씨를 박씨의 거주지인 서울 동대문구 용두1동으로 모시고 가는 편의를 제공했다.
성남중부서 청문민원실은 헤어진 가족찾아주기 운동을 통해 올 한해 모두 10건의 상봉을 성사시켰다. /성남=송영규기자 (블로그)ygsong
11일 경찰에 따르면 송점례(83·여)씨는 40여년 전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인해 집을 나간 지체장애인 아들 박인철(60·지체장애 2급)씨를 5년 전 만났다가 박씨가 정신장애로 다시 집을 나가면서 생사를 모르고 지냈다.
이후 송 씨는 아들을 찾기 위해 이곳 저곳을 수소문하다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성남중부서 청문민원실을 방문, 아들을 찾아달라는 민원을 접수했다.
송씨의 사연을 접한 경찰은 전산망 주소조회를 통해 소재 파악에 나섰으나 마지막 주소지인 서울의 한 여인숙에서 살고 있지 않다는 회신을 받았다.
그러나 경찰은 지체장애인라는 사실에 착안, 서울시 용두1동사무소 사회복지담당자와 협조를 통해 마침내 박씨의 소재를 파악할 수 있었다.
경찰은 특히 지병인 당뇨와 두 차례의 뺑소니 교통사고로 오른손 손가락마저 모두 잃어 거동이 불편한 송씨와 지체장애자 아들의 상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지난 8일 경찰서 승용차로 송씨를 박씨의 거주지인 서울 동대문구 용두1동으로 모시고 가는 편의를 제공했다.
성남중부서 청문민원실은 헤어진 가족찾아주기 운동을 통해 올 한해 모두 10건의 상봉을 성사시켰다. /성남=송영규기자 (블로그)yg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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