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태장고'부모와 김치 담그기 대회'호응


"맛 좋은 우리 김치로 이웃사랑 실천합니다."
 

   
 


인천일보가 후원하고 태장고등학교(교장 임학수)가 주관한 '제11회 부모와 함께하는 사랑의 김치 담그기 경연 대회(이하 김치 담그기 대회)'가 지난 5일 성황리에 열렸다.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태장고에서 열린 이 대회는 80여 팀(200여 명)의 재학생 가족이 미리 준비해 온 재료로 저마다 김치를 담갔다. 참가자들은 배추김치, 총각김치, 파김치 등 저마다 자신 있는 김치를 정성스럽게 담갔고 일부 참가자들은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비법 재료를 가지고 김치 담그기에 열중했다.

아빠는 배추를 절이고 엄마는 양념을 버무리고 딸과 아들은 야채를 썰었다. 학생과 학부모가 한 팀이 돼 김치 담그는 과정을 통해 가족들과 오랜만에 즐거운 한 때를 보내느라 정신이 없었다. 드디어 김치가 완성됐고 참가자들은 자신의 솜씨를 뽐내기 위해 완성된 김치를 접시 위해 맛깔스럽게 담아내 전시했다.

참가자들은 다른 참가자들이 만든 김치를 살펴보고 맛보면서 비법이 무엇인지 묻기도 하고 자신이 담근 김치를 나누어 주는 등 축제의 장을 한껏 즐겼다.

한편 대회가 종료된 후 참가팀당 10ℓ씩 기증한 김치는 수원시립 노인 요양원, 버드네 노인복지회관 등 수원 및 화성시 인근 10여 개의 사회 복지시설에 전달했다.

/송시연기자 (블로그)shn86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