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성남시민회관서'비보이를 사랑한 …'


세계 최초의 브레이크 댄스 뮤지컬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가 성남시민회관을 찾는다.
 

   
 


오는 7월 17~18일 성남시민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되는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는 전혀 어울리지 않을 듯 한 힙합과 발레의 만남으로 독창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오랫동안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특히 대사 없이 춤으로 모든 감정을 표현하는 무언극임에도 불구하고 무대 위에서 배우들이 몸으로 쏟아내는 열정만으로도 연령과 성별에 관계없이 관객들은 저절로 열광하며 무대와 하나가 된다.

비보잉, 팝핑, 걸스 힙합 등 역동적인 힙합과 우아한 발레 동작이 어우러지며 잠시도 시선을 뗄 수 없는 춤의 향연을 선보이는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는 국내뿐 아니라 미국, 영국, 중국, 일본 등 세계 각지에 초청받으며 흥행에 성공한 명품 무대다.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는 자유로운 관람문화로도 유명하다. 대부분 공연 중 휴대전화 사용이나 출입이 제한되고, 사진 촬영도 제약을 받는 경우가 많지만 이 공연에서는 모든 것이 자유롭다. 마치 클럽에 온 듯 무대 위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기도 하고, 자연스럽게 사진도 찍으면서 마음껏 즐기기만 하면 된다.

/성남=한상훈기자 hsh@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