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1등들의 시험노트, 세 권 선보여
 ‘우리 아이 우등생 만들기’. 모든 학부모들의 한결같은 바람일 것이다. 여름방학이 끝나고 일상의 학교생활이 시작되는 요즘, 또다시 ‘시험잘보기’에 얽매이는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참고해야할 책들이 나왔다.
 강남 학생들의 입시전략을 펴내, 세간의 화제가 됐던 김은실씨가 이번에는 초·중고교생들을 대상으로 시험을 잘볼 수 있는 시험준비 전략서 세권을 출간한 것이다.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전교1등들의 D-7일 시험노트&독서노트’를 비롯해 중학생용의 ‘전교1등들의 D-21일 시험노트’, 고등학생용의 ‘D-21일 시험노트’ 등 세권은 바로 시험에 대비한 전략서이자, 성적관리 지침서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우등생의 공통적인 특징은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이라고 못박는다. 상위권 학생들은 누가 시키지않아도 스스로 공부하고, 학습 계획과 목표를 설정한다는 것이다. 학원은 물론 교재와 강사 선택도 자신들이 직접한다. 보통의 부모들은 이를 부러원한다. 그러나 이러한 능력은 거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초등학생 때부터 부모가 꾸준히 학습 및 습관 관리를 해 준 결과물이라고 저자는 진단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이들 책은 우등생들의 탁월한 ‘시간 관리’, ‘성적 관리’ 노하우가 녹아 만들어진 시험 3주 전략노트다.
 대한민국 학부모들의 교육관을 바꾼 ‘사교육 1번지 대치동 엄마들의 입시전략’의 저자 김은실은 이들 전략서를 저술하기 전에 일선 초·중·고교 교사들과 직접 부딪혀 내용을 검증받는 등 철저한 사전준비를 거쳤다.
 이 책들은 초·중·고교로 나눠 1년치 시험 일정 및 결과와 평가를 기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과목마다 필요한 교재, 시험 범위, 공부 시간, 이전 점수와 목표점수, 과목별 체크 포인트 등 성적을 관리하는 데 꼭 필요한 요소들만을 적도록 했다. 맨 뒷장에는 1년 동안의 과목별 시험성적 변화를 그래프로 그려서 한 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기록표를 통해 시험을 치른 후 단순히 ‘시험을 못봤다’는 두루뭉실한 자기평가가 아닌 ‘과목마다 무엇이 원인이고, 그 해결책은 이것!’이라는 구체적인 자기 평가를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시험 때마다 이 노트를 이용해 일정표를 작성하는 습관을 키우고 자신의 성적을 곰꼼히 기록하여 검토한다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시간관리’ 및 ‘성적 관리’가 보다 안정적으로 자리 잡힌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지침서 역할을 하기에 충분하다.
 /이지북, 각권 7천500원/ 조태현기자 (블로그)cho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