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토공 인천본부
 인천일보사와 한국토지공사 인천지역본부가 공동 기획한 ‘내고장 우리산 길찾기 생태·문화재 탐사종주-한남정맥을 넘어 갑비고차로’의 사진전시회가 열린다.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구월동 토공 인천지역본부 현관 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한남정맥 인천구간과 강화도 일대 산줄기에 대한 개요와 현장 사진 등 50여점이 전시된다.
 인천일보와 토공 인천지역본부는 지난 4월 인천대공원을 출발, 천마산, 계양산을 거쳐 김포 문수산까지 한남정맥 인천구간과 강화 고려산 혈구산, 진강산, 마니산 등 7월까지 총 140km에 달하는 내고장 우리산 길찾기 생태·문화재 탐사를 벌인 바 있다.
 이번 전시회는 그동안 9개 구간으로 나눠 진행한 종주과정의 사진과 기획보도 내용 등 인천의 산줄기와 관련한 자료를 함께 선보이는 자리다.
 종주단은 시립박물관 학예연구사와 인천지역 지리교사 등 11명으로 구성됐으며, 매구간 10여명의 개인참가자들과 함께 걸었다. 종주단과 일반참가자들은 매구간 8차선의 도로가 가로지르는 능선의 절개지와 대책없이 파헤쳐진 난개발 현장, 그리고 무참하게 뽑혀나간 대규모 벌목 현장을 만났다.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내고장의 땅과 산 이름을 바로잡고 숨겨진 설화를 찾아내기도 했으며, 무관심 속에 방치된 우리의 문화재를 눈으로 확인하기도 했다.
 한남정맥은 백두산에서 시작한 백두대산이 안성 칠현산에서 가지를 쳐 수원 광교산과 인천시내를 지나 강화를 마주보는 김포 문수산까지 이어지는 산줄기다. /김주희기자 (블로그)kimjuhee